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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프로테옴텍, 이제는 프로티아로 영역 확장

3일 주총서 승인…기존 사명에 '영역' 의미 '이아'(ia) 합성

[IE 금융]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프로테옴텍(303360)이 23년 만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

 

프로테옴텍(PROTEOMETECH INC.)은 기업 이미지 제고, 브랜드 가치 증대 등 기업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해 3일 주주총회를 거쳐 프로티아(PROTIA INC.)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업체에 따르면 프로티아는 프로테옴텍에 '영역'의 의미인 '이아'(ia)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이 포함된 제1호 의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는 게 업체의 제언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프로테옴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50원(1.74%) 오른 2920원에 한 주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기술성장기업 제도를 활용한 코넥스 업체들의 이전 상장이 이어지던 지난 6월16일 기술평가특례로 코스닥 시장에서 새 도전에 나선 프로테옴텍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기대를 밑돌았다. 올 6월7일부터 이틀간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35대 1이었다. 청약증거금은 320억 원,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6.03주였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이뤄졌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94대 1을 감안해 업체와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16.7% 낮은 4500원으로 정했다. 프로테옴텍이 바란 최초 제시 공모가 희망 범위는 7500~9000원이었다. 공모액은 최대 목표치 132억 원의 절반 수준인 72억 원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8월14일 프로테옴텍은 올 상반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38억3700만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고 알렸다. 2분기 매출은 이 기간 41% 늘어난 22억5363만 원이었고 영업이익 1억1135만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제품의 수출 증가와 인체·동물용 알레르기 진단제품의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의 발판이 됐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