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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휘날리는 금융권, 시그니처 향 통한 브랜드 알리기 '시작'

[IE 금융] 금융업권에서 자신만의 시그니처 향기를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향인 '신한브리즈'를 통해 향기 마케팅을 기획했다.

 

 

신한브리즈는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인 테일러센츠와 함께 개발한 신한투자증권만의 시그니처 향이다. 은은한 나무 향과 풀꽃향을 담아 기분 좋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처럼 언제나 신한투자증권 고객 곁에 머물겠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점에 신한브리즈 디퓨저와 룸스프레이를 배포했다.

 

또 이달부터 고객용 신한브리즈 멀티 퍼퓸을 출시해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 중이다. 고객용으로 제작된 신한브리즈 멀티 퍼퓸은 옷, 차량용 시트,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탈취제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레시피로 제작됐다.

 

신한투자증권 김수영 브랜드홍보본부장은 "후각은 인간의 오감 중 기억과 감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감각 기관"이라며 "신한브리즈 향기를 통해 고객들 마음에 신한투자증권 브랜드를 오래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보험 안내자료에 향기를 접목했다. 향기 나는 보험안내자료는 거실, 서재, 자동차 등에 걸어두는 종이 방향제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한쪽면에는 안내장 등 보험상품 정보를 담은 QR코드가 그려져 있어, QR코드를 촬영하면 최근 출시한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갱신형)에 대한 상품 소개 안내장과 특징, 보험금 등 자세한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안내장은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적인 글씨 크기를 키우고 보험 및 납입기간, 주계약 등의 특장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배치한 것.
 

이 안내장에는 교보문고와 협업한 '교보문고 시그니처향'이 풍긴다. 지난 2014년 개발된 교보문고 시그니처향은 숲속에 들어온 듯 편안한 나무 향으로 책을 읽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는 게 이 보험사의 설명이다.
 

현재 '향기는 책을 깨우고 책은 향기를 품는다'는 문구와 함께 '페이지의 향(The Scent of Page)'이라는 이름을 붙여 디퓨저, 룸스프레이, 손소독제 등 여러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향기나는 보험 안내 자료를 처음 선보인 뒤 교보뉴더든든한(VIP)종신보험 등 주요 상품에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후각을 활용한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