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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부터 은행 ATM서 QR코드 통한 현금 입출금 가능

 

[IE 금융] 이달 6일부터 17개 국내 은행 자동화기기(ATM) 4만9000여 대에서 QR코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5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실물 현금카드 없이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가 6일부터 도입된다. 지난 10월 말 기준 4만9000대의 ATM에 QR코드 입출금 기능이 장착됐다.

 

그동안 기존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스마트폰 기종의 제한이 사라진 것.

 

이용자는 미리 모바일 현금카드 애플리케이션(앱) 내려받은 뒤 은행 계좌와 연계하는 가입을 해야 한다. 모바일 현금카드 앱에 있는 'ATM 위치 안내' 서비스를 통해 ATM 위치 지도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ATM에서 출금과 모바일 현금카드 메뉴를 순서대로 누르면 QR코드가 생성되는데,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켜 CD·ATM 메뉴를 누르고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후 계좌 비밀번호와 금액을 입력하면 현금을 받을 수 있다.

 

SC제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대구·부산·제주·전북·경남·광주은행과 농협중앙회 고객은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앱으로 이용하면 된다. 특히 SC제일·국민·수협·산업은행과 수협중앙회 고객은 개별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현금카드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타사 모바일뱅킹 앱과 결제 플랫폼 앱, CD·VAN(서민금융기관·자동화기기 사업자) ATM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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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바일 현금카드는 NFC 인식이 되지 않는 ATM에서는 이용 불가능.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금융권 ATM은 10만6000대, 이 가운데 NFC 인식이 되지 않는 기기 비중은 약 57% 수준. 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해 아이폰 사용자의 불편이 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