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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에 중독" 지난해 탕후루 매출액 전년比 1687% 증가

 

[IE 금융]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9%와 2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탕후루 전문점 매출액은 1678% 폭증했다.

 

20일 KB국민카드가 최신 소비트렌트를 분석하기 위해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19%, 20%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매출액을 보면 디저트 전문점은 2019년 대비 2020년 0.2%, 2021년 18%, 2022년 35%, 2023년 61%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디저트 전문점이 2020년 22%, 2021년 27%, 2022년 21%, 2023년 23%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디저트 전문점 중 탕후루 전문점은 2023년 신규 가맹점 등록률이 1339%, 2023년 매출액은 2022년 대비 1678% 폭증했다.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감소세를 겪다가 2019년 대비 지난해 4%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오락서비스 중 코인노래방 매출은 2022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신규가맹점 등록률은 보드게임카페(37%), 코인노래방(34%), 무인사진관(30%)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피면 디저트 전문점에서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40대(23%)이었으며 20대 22%, 30대 20% 순이었다. 20대는 디저트 전문점 주요 8개 업종 중 5개 업종(탕후루 37%, 와플·파이 32%, 베이글·추로스 31%, 케이크 29%, 아이스크림 25%)에서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오락서비스에서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47%)이며, 보드게임카페 70%, PC방 67%, 코인노래방 66%, 무인사진관 64% 등 7개 주요 오락서비스 업종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떡과 한과의 인기를 알 수 있었던 작년 디저트 종류별 소비 분석에 이어 올해에는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을 살펴봤다"며 "향후에도 세부 업종과 품목 분석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