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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20일(음 6월26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건희 특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소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를 조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에게 오늘 오전 10시 출석 통보.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을 통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에게 명품 가방 등을 전달해 김건희 씨에게 선물했다는 의혹. 통일교 측은 개인 일탈이라며 윤 전 본부장을 출교 조치. 특검은 이달 18일 윤 전 본부장 자택과 통일교 본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

 

초복

 

오늘은 하지 이후 제3경(庚)일로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인 만큼 여름이 시작돼 본격적인 더위가 오는 시기인 초복(初伏). 삼복은 24절기가 아니라 과거부터 내려온 풍습인 속절. 복(伏)은 오행에서 사람이 개처럼 엎드린 형상으로 삼복은 가을의 서늘한 음기가 여름 양기에 세 차례 굴복한다는 의미. 오행(五行)은 동양에서 우주 만물 변화를 나무(木), 불(火·여름), 흙(土), 쇠(金·가을), 물(水)의 다섯 가지 기운으로 압축해 설명하려 했던 사상.

 

7·20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발키리 작전 또는 라슈텐베르크 암살 음모라고도 부르는 사건으로 1944년 7월20일, 정통성을 중시하며 아돌프 히틀러에 반대하는 반(反)나치 인사들이 쿠데타 감행. 수많은 히틀러 암살 시도 중 가장 규모가 큰 사건으로 독일 육군 보충군 참모장교인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장군참모 대령이 시한폭탄을 이용한 암살을 꾀했으나 히틀러가 자리를 이탈해 실패. 오히려 대규모 검거가 이뤄져 장군, 정치인 등 7000여 명을 체포해 5000명가량에게 사형 집행.

 

이소룡 사망

 

미국 샌프란시스코 태생 중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무술가, 영화감독, 각본가, 절권도 창시자인 문화 아이콘 이소룡이 1973년 오늘 향년 33세로 사망. 영화배우 브랜든 리와 섀넌 리의 아버지인 그는 1973년 5월10일 용쟁호투 더빙작업 도중 전신 발작과 뇌부종으로 쓰러져 사망 전조증상을 보인 후 사망유희 제작 의논 중 두통을 호소해 진통제를 복용했으나 사망. 부검 결과 진통제, 미량의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으며 공식 사인은 진통제 예민반응에 기인한 과실사(death by misadventure).

 

아폴로 11호 달 착륙

 

1969년 오늘, 미국의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11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착륙. 아폴로 계획의 다섯 번째 유인 우주비행인 동시에 세 번째 유인 달 탐사로 선장 닐 암스트롱,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탑승해 1969년 7월16일 발사. 달 궤도를 돌던 콜린스를 빼고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에 발을 디딘 최초 인류로 기록.

 

바이킹 1호 화성 착륙

 

화성 생명체 존재 여부를 파악하고자 미국에서 발사한 탐사선 바이킹 1호가 1976년 7월20일 화성 착륙. 1975년 8월20일 발사 후 1976년 6월19일 화성 궤도 진입. 궤도선은 1980년 8월17일, 착륙선은 1982년 11월13일까지 임무 수행. 당초 화성 착륙 예정일은 1976년 7월4일 미국 독립 기념일이었으나 안전한 착륙 장소를 찾지 못해 연기.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