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미 동부시각으로 25일 낮 12시15분(우리 시각 26일 오전 1시15분) 시작.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해 집무실에서 30분간 회담 예정.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적인 정상회담 형식으로 두 정상의 모두발언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실시. 이어 두 정상은 12시45분부터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이동해 비공개 오찬 겸 회담 전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일정은 미정.
특검, 김건희·전성배 동시 소환
김건희 특검팀이 이달 31일 김건희 씨 구속 만료를 앞두고 오늘 오전 10시 김건희, 전성배 씨 동시 소환. 전 씨와 김 씨는 각각 지난 22일과 2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특검 소환 불출석.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혹. 김 씨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알선수재, 명태균 씨를 통한 공천개입,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에 엮인 상황.
'더 센 상법' 본회의 통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소위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 의결. 재석 의원 182명 가운데 찬성 180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된 이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도입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2명 이상 확대 등이 골자. 또한 기업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이은 추가 개정안. 오늘 개정안 의결로 방송3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 등 5개 쟁점 법안 처리 일단락.
일장기 말소 사건
1936년 8월25일, 동아일보가 베를린 하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의 우승 사실을 기재하면서 사진에 나온 일장기 삭제. 이후 동아일보는 일제에 의해 8월29일자부터 무기 정간 처분. 당시 일본 선수단 소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밖에 없었던 손기정 선수는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2시간29분 19초 2라는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 이 사건은 민족말살정책을 펼치던 일제에 맞선 저항의 상징이 돼 독립 의지를 다시 일깨우는 계기.
나로호 최초 발사 실패
2009년 8월25일 오후 5시, 100kg급의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킨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페어링의 나머지 한쪽 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과학기술위성 2호는 목표궤도 진입 실패. 고전압 전류 공급 과정에서 전기배선 장치 방전에 따른 분리화약 폭발 실패, 분리화약 정상 폭발에도 기구 불완전 작동 등을 실패 원인으로 분석. 이후 2013년 1월30일 3차 시도 끝에 과학위성의 지구 저궤도 진입 성공.
인스턴트 라면 탄생
1958년 8월25일, 현재 닛신식품의 전신인 산시쇼쿠산에서 최초의 라면 탄생. 치킨라면으로 대만계 일본인인 안도 모모후쿠가 발명. 라면이 한국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63년 9월15일로 삼양식품 창립자 전중윤 회장은 일본의 묘조식품에서 무상 기술 원조를 받아 삼양라면 제조 및 판매 시작. 안도 모모후쿠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량난을 겪던 일본인들이 줄을 길게 서서 라면을 사 먹는 모습을 보며 집에서 간편하게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인스턴트 라면 발명.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