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윤석열, 내란재판 6회 연속 불출석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에 6회 연속 불출석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가 당사자 없이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궐석 재판 진행. 구치소 측은 재판부에 강제 참석은 상당히 곤란하다는 내용의 보고서 발송. 이날 재판에서는 박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5특수임무대대장(중령), 김의규 35특임대 예하 지역대장(소령)에 대한 증인신문 준비. 대테러 부대인 35특임대는 특수전사령부와 함께 비상계엄 당시 국회 투입.
전세자금보증 요건 강화
오늘부터 보증 요건 강화로 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대출이 어려워질 전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HF)도 전세자금보증 심사에 공시가격 126%룰 적용. 이에 따라 은행재원 일반보증과 무주택청년 특례보증 심사 시 선순위 채권과 임차보증금 합이 공시가격 126%를 초과하면 보증 거절. 또 기존 2억 원 초과 주택만 적용하던 선순위 요건도 보증금액과 무관하게 적용하며 주택가격 산정은 공시가 140% 일괄 적용.
개보위, SKT에 과징금 1348억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 원, 과태료 960만 원 부과. 개보위 출범 후 단일 사건에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올 4월18일 SK텔레콤 핵심 인증 서버(HSS)에 침투한 해커가 가입자 정보를 빼냈는데 유심(USIM) 관련 인증정보(IMSI 등)와 가입자 식별 정보의 외부 유출 확인. 조사 결과, SK텔레콤 이용자 2324만여 명의 개인정보 25종 항목, 2700만 건 규모 유출 추정.
칠천량 해전
1597년(선조 30년) 8월28일(음력 7월16일), 거제도 인근 칠천도 부근에서 벌어진 해전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 등이 100척이 훨씬 넘는 판옥선, 거북선과 1만여 명에 달하는 조선수군을 총동원했으나 패배하고 도주 중 전사. 주필산·용인·쌍령·현리전투 등 한국사 5대 패전 중 하나로 당시 조선수군 대부분 궤멸. 이후 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 장군이 명량 해전에 이어 노량 해전 최후의 승리를 거두다가 전사하며 임진왜란 종결.
태풍 볼라벤 상륙
2012년 8월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 서해안을 관통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 발생. 4등급 태풍으로 중심기압 910hPa. 특히 전남 완도군에서 최대순간풍속 51.8m/s로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가장 강한 태풍. 전남 흑산도에서는 해면기압 961.9hPa로 기압으로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9년 만에 최고치. 대한민국 19명, 북한 59명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우리 재산 피해액은 800억 원.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수사 사건
2013년 8월28일,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축 삼은 경기도당 인사들을 내란음모 혐의로 압수수색 및 일부 체포. 관련 구성원 100여 명 중 일부에게 정부의 추궁이 있었고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여러 논란 발생. 대법원은 내란 음모 무죄, 내란 선동·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면서 이 의원에게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한 원심 확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