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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29일(음 7월7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특검, 김건희 구속 기소

 

김건희특검팀은 오늘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 지난달 2일 수사를 정식 시작한 지 59일 만이며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최초. 또한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최초. 김 씨는 이달 14, 18, 21, 25, 28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 행사.

 

경술국치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영향력이 강해지자 1910년 8월29일, 우리나라 국권 강탈. 대한제국 황실은 이왕가(李王家)로 격하됐고 35년간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 도래. 앞선 8월16일 통감 데리우치 마사타케가 당시 총리 대신으로 있던 이완용에게 합병조약안을 제시하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비극 시작. 엿새가 지나 22일 형식적 회의를 거쳐 한일합병조약 통과 후 29일 공포. 순종의 옥새도 없었고 일제 강압으로 성사된 국제법상 무효의 불법조약. 이에 대법원이 2018년에 한일 병합의 원천적 무효 판결.

 

오대양 사건

 

1987년 오늘, 경기도 용인 오대양 공장에서 32명이 사망한 채 발견. 사이비 교주 박순자가 시발점인 이 사건은 외부 확장 중 채무 불이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하며 실체 등장. 압박이 강해지자 박순자는 그해 8월25일 신도들을 용인 공장에 모이도록 지시하고 사건 주도. 박순자 등 32구의 시신은 오대양 직원이 발견. 박순자는 1984년 공예품 제조업체인 오대양 설립 후 종말론으로 신도를 모았고 이들은 170억 원가량의 사채 부담. 구원파와의 연관성, 거액 사채의 기업 및 종교단체 유용은 아직도 의혹만 무성.

 

백제 멸망

 

서기 660년 8월29일(음력 7월18일) 삼국 시대의 한 축이던 백제 멸망. 시조는 부여·고구려에서 남하한 온조왕으로 알려졌으며 고구려 건국 세력에 밀려 부여권 일대에서 해상 피난한 온조 부족이 기원전 18년 한강 하류 하남위례성을 도읍 삼아 건국. 마한의 54개 부족국가는 지금의 충청·전라도에 해당하며 세를 더욱 확장하려 했으나 신라가 대당 외교에 훼방을 놓자 659년 4월 신라 공격. 그러다가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의 공격으로 사비성 함락과 함께 멸망. 결과적으로는 지배층 분열과 내분, 잦은 전쟁, 나당 연합군 군사력의 벽에 막혀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

 

국제 핵 실험 반대의 날

 

핵 실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9년 제64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국제 핵 실험의 날 제정. 이 날짜는 1991년 카자흐스탄이 과거 소비에트연방의 세미팔라친스크의 핵 실험소를 폐쇄한 날. 이 실험장은 40여 년간 456회의 핵실험이 진행됐으며 현재까지도 이 지역 거주민들은 백혈병 감염, 기형아 출산 등 방사능 후유증 호소. 이날은 핵실험 중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 세계가 핵무기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독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