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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1일(음 7월1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24년 만에 예금보호한도 1억 원으로 상향

 

오늘부터 예금자보호법령 등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예금자 보호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예보 한도 상향은 24년 만으로 해당 상품은 시중은행, 저축은행,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상호금융권 정기 예적금과 증권사 예탁금, 보험사 보험계약 등. 우체국은 국가가 운영하는 만큼 우체국예금은 전액 보호. 뮤추얼펀드,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적립금, 후순위 채권은 대상에서 제외.

 

'신고보상금 최대 5억' 보이스피싱 특별단속

 

경찰은 오늘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5개월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대대적 특별단속 착수. 경찰청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이날 '범정부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으로 넓히고 연중무휴 24시간 체계 전환. 이번 특별단속은 범정부 대책의 첫 후속조치로 단속 대상은 ▲피싱 범죄 전체 ▲인터넷 및 각종 투자사기 ▲자금세탁·인력조달 행위 ▲정보 DB제작 유통·각종 통신수단 공급·금융수단 공급 행위 등. 올 7월 신고보상금을 최대 5억 원까지 높인데 이어 범죄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 방침.

 

일본 관동대지진 학살사건

 

1923년 9월1일, 일본 관동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을 핑계 삼아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무차별 학살. 사망자 집계 추산치는 6600여 명이지만 일각에서는 2만30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일본 내무성이 조선인들의 방화와 폭탄 테러, 강도 등을 주의하라는 내용을 발표한 것은 물론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탄다는 헛소문까지 퍼져 일본인들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과 중국인을 가차 없이 살해한 집단학살사건.

 

2차 세계 대전 발발

 

1939년 오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며 제2차 세계 대전 개전. 나치 독일, 이탈리아, 일본 3국의 추축국과 미국, 영국, 소련, 중화민국 국민정부, 프랑스 등의 연합국이 격돌해 1945년 일본 항복 때까지 총 6년간 전쟁을 벌여 모든 참전국은 1조 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출했고 5646만 명의 공식(비공식 최대 7300만 명) 사망자 발생.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21년 만에 일어난 세계 대전으로, 현재까지 인류 역사상 최대이자 최악의 전쟁.

 

여행비둘기 멸종

 

1914년 오늘,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마사가 오후 1시에 죽으면서 철새처럼 이동하며 살던 여행비둘기(Passenger Pigeon) 완전 멸종. 멸종 개체 중 정확한 멸종 시간이 알려진 첫 개체로 한때 북미 대륙 동부와 중부에 50억 마리나 살았으나 유럽 이민자들이 터를 잡으며 먹기 위해 사냥한 결과 결국 멸종. 아무리 수가 많아도 멸종할 수 있음을 알게 한 가슴 아픈 사례.

 

통계의 날

 

통계의 날은 근대 통계의 시발점인 '호구조사 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제정. 이후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목적 삼아 2009년부터 통계법에 근거한 정부기념일로 격상. 이날은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되는 통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통계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를 담아 기념식을 열며 통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 수여.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