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美 구금 현대-LG엔솔 공장 직원 귀국 예정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구금된 직원들이 현지 시각 10일 오후께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관측. 이달 5일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직원 475명 체포.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의 허용 활동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경우 모두 체포. 조현 외교부 장관은 석방 행정절차를 마치고자 8일 오후 워싱턴으로 출국.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61년 만에 재심
부산지법 형사5부는 오늘 최말자 씨(78)의 중상해등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 진행 예정. 1964년 부산지법은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당시 21세 노 모 씨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해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만 18세 최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이번 재심은 첫 판결 이후 61년 만으로 노 씨는 강간미수를 제외한 특수주거침입·특수협박 혐의만 적용돼 최 씨보다 가벼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2020년 5월, 부산지법과 부산고법은 최 씨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으나 대법원이 3년 넘는 심리 끝에 사건 파기환송.
포괄적 핵 실험 금지 조약안 가결
모든 핵실험을 차단해 새로운 핵무기 개발과 기존 핵무기의 성능 개선을 막고자 마련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omprehensive Nuclear Test Ban Treaty, CTBT)은 1996년 9월10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조약안 채택. 5대 핵강국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154개국이 서명해 유엔 부속기관인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기구(CTBTO)에서 시찰 및 감시.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 동참하지 않은 곳들은 핵무기 감축 선행을 주장하며 조약 비판.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매년 9월10일인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세계 각국과 자살문제 예방, 대책 마련 등 공동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2003년 9월10일 제정했으며 2004년 이날 제1회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우리나라는 2011년 3월30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 이후 10일부터 일주일간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 또한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기념식을 열어 자살 예방 캠페인 전개.
해양경찰의 날
해양경찰의 날은 우리나라의 실질적 해양 영토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제도가 법제화하고 발효된 1996년 9월10일을 기념해 제정. 당초 해양경찰의 날은 매년 10월21일 경찰의 날에 함께 기념했으나 1998년 해양경찰 창설일인 12월23일을 해양경찰의 날로 정해 독자적 기념행사 전개. 이후 2011년 국제 해양 문제 및 해양 중요성 관심 고취를 위해 지금의 날로 변경. 이날 정부는 해양경찰 노고 치하 및 유공자 포상. 또 함정 공개 및 견학, 해양 안전 교육 등의 행사 실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