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美 구금 한국인들 오후 도착 예정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이 탄 전세기가 한국시각 11일 오후 3시18분경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떠나 오늘 오후 3시쯤 인천공항 도착 예정. 당국 기습 단속으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지 7일 만으로 미국 영주권자 한 명은 출국 대신 현지 잔류 선택. 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도 함께 전세기 탑승.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마감일
올 7월21일 시작된 1차 소비쿠폰 신청 접수가 오늘 오후 6시 종료돼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국민은 오늘 꼭 신청해야 지원금 수령 가능. 1차 소비쿠폰은 이달 11일 자정 기준 지급 대상자 약 561만 명 중 5002만 명인 98.8%가 신청. 이달 22일부터는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시작하며 신청은 10월31일, 사용기한은 1차 소비쿠폰과 같은 11월30일. 작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 원,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 원 초과 시 대상 제외. 올 6월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 고소득 가구도 제외.
김익상 의사, 조선총독부 폭파 의거
김원봉 단장의 의열단원으로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암살을 시도한 독립운동가 김익상 의사가 1921년 오늘 조선총독부 폭파 시도. 이날 김 의사는 전기수리공으로 분장해 폭탄과 권총을 지닌 채 조선총독부 청사에 들어가 비서과와 회계과에 폭탄 투척. 비서과 폭탄은 불발, 회계과 폭탄은 폭발해 시설과 집기 파손. 안타깝게도 총독 암살 실패 후 조선총독부를 빠져나와 베이징으로 망명. 이어 1922년 상하이 황푸탄에서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기이치 암살에 실패해 체포. 1936년 출소 후 귀국했으나 일본 경찰에 연행된 뒤 소식이 끊긴 채 행방불명.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태풍 매미 상륙
2003년 9월12일 15시 제주 남동쪽 해상 상륙, 제주 고산에서 최대순간풍속 60m/s, 21시 경남 고성 일대 중심기압 954hPa로 상륙, 13일 새벽 2시30분 경북 울진 앞 바다를 통해 빠져나간 최저 기압 910hPa의 대형 태풍 매미 탓에 우리나라에 큰 피해 발생. 태풍 위험 반원인 부산, 경남 마산을 위시한 공식 피해 규모는 재산 피해 4조2000억 원, 이재민 6만1000여 명, 사망 및 실종 130명. 당시 기준 1959년 사라 이후 우리나라에 온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 재산 피해는 2002년 태풍 루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국민 보건향상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 질병관리본부가 2020년 오늘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해방 후 관련 연구소 설립 이래 수차례 통합과 개칭을 거쳐 1999년 국립보건원 전염병관리부 신설 이후 2004년 감염병 대응 위해 확대 개편. 2003년 사스 당시 방역 담당 부서원은 두세 명뿐이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모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질본 창설. 그러다가 코로나19 악재 탓에 부서 강화 필요성이 대두해 2020년 8월 국회 본회의 통과로 승격.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