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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 "해킹 피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고려"

 

[IE 산업] KT 김영섭 대표가 이번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해킹사고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며 피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방안을 고려한다고 알렸다.

 

24일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회사의 귀책 사유가 인정되면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고 적시했는데,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보 유출과 피해가 발생한 2만30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고객 위약금 면제는)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피해 내용을 고려한 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신뢰가 완전히 깨졌는데 전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가 당연한 것"이라며 "KT는 보상 운운이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더해 법적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KT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은 지난달 27일 처음 신고가 접수됨. 이후 조사 결과 KT는 가입자 2만30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번호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유출된 정황을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