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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봐라] "올 추석 효도선물은 'LG 이지 TV'" LG전자 어르신 맞춤 TV 공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051만3907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4%인데요. 이 비중은 오는 2072년 47.68%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같은 기간 초고령인구(75세 이상) 역시 4.79%에서 22.40%까지 늘어난다는 게 통계청의 예측이고요.

 

이처럼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있지만, 아직 사회는 어르신들에게 각박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의 여가 및 정보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층의 67.2%는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는데요.

 

일례로 비대면 소비를 위해 빠르게 확산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주문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65~69세 어르신은 3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이는 비단 키오스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모든 디지털 기기가 급변하는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죠. LG전자 서비스센터 접수 사례들을 보면 시니어 고객의 TV 문의 중 70% 이상이 TV 조작의 어려움이었다고 하는데요.

 

LG전자는 이런 시니어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LG 이지 TV'를 출시합니다. 이 TV의 콘셉트는 '쉽고(Easy)', 도움을 줄 수 있는(Care), 재밌는(Fun)' 생활인데요. 25일 LG전자는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상무를 필두로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LG 이지 TV를 공개했습니다.

 

◆큰 글씨 화면·리모컨…실수로 꺼져도 알아서 '척척'

 

LG전자의 이번 시니어 TV 신제품은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다섯 개와 즐겨 찾는 애플리케이션(앱)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게끔 화면 하단부에 큼지막하게 배치했으며 글자 크기도 기존 일반 LG전자 TV의 홈 화면보다 키웠다고 합니다.

 

 

또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였는데요. 여기에 백라이트를 적용,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리모컨 상단에는 별도 '헬프' 버튼을 추가됐는데요. TV 사용 중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꺼지거나 다른 앱이 열려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이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까지 봤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자녀들과 소통하고 사진 찍고…위급 시에도 바로 호출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를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이는 카카오톡과 협업한 'LG 버디' 기능을 활용하면 되는데요. TV 설치 시 설치기사의 도움을 받아 카카오톡 계정에 연결하면 기본을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찍은 사진은 가까운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탑재된 카메라로 인한 보안 걱정도 없앴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 상무는 "어르신들은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것을 좋아한다"며 "보안이나 남에게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카메라 덮개가 있어 필요할 때마다 열고 닫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을 세 번 누르면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데요. 만약 부모가 TV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원격 제어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 먹을 시간도 챙겨준다" 생활 알리미 탑재…엔터 서비스도 '가득'

 

이 TV에는 복약, 화초 물주기, 산책 등 놓치기 쉬운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들어갔는데요.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통해,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놓치지 않게 알려준다고 합니다. 대기 중인 경우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거의 미미하기 때문에 한 달 전기요금도 걱정 없다네요.

 

 

여기 더해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함께 노래방 기능도 들어가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가생활을 보장합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사용하면 되고요.

 

◆가격 276만~386만 원대…라이브서 구매 시 할인 혜택

LG전자는 이달 29일 오후 8시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는데, 65형은 276만9000원, 75형은 386만 9000원이고요.

 

특히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네요.


백선필 상무는 "LG전자는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된 LG 이지 TV와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대표 프리미엄 제품인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