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23일(음 9월3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한동훈, 공판 전 증인신문 세 차례 불출석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이번에도 불발.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한 진술 확보가 목적이었으나 지난달 23일, 이달 2일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불출석. 한 전 대표 증언 청취가 필요한 와중에 남부지법에서 공판 전 증인신문이 인용된 국회의원들 신문 기일도 예정돼 한 전 대표만 철회할 필요성은 없다는 게 특검 측 입장. 재판부가 지정한 차회 기일은 내달 10일 오후 2시.

 

의인 박기서, 안두희 박살

 

1996년 오늘, 박기서 씨가 백범 김구 암살범 안두희를 둔기로 박살(樸殺). 경기도 부천 시내버스 기사 재직 중 휴가 때 처단 결심 후 부천시장 그릇가게에서 40cm 크기 홍두깨 구매.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안두희가 사는 인천 신흥동 아파트에 '정의봉'이라 쓴 홍두깨와 장난감 권총을 갖고 들어가 정의봉으로 처단한 다음 심곡본동 성당에 가 고해성사 후 자수. 사회 각계 구명운동 중 대법원은 1997년 11월 징역 3년을 확정했으나 1998년 3월 13일 김대중정부 대사면 때 석방.

 

상강

 

오늘은 24절기 중 하나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의 날씨는 쾌청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시기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때. 제철 음식은 고구마, 달걀찜, 무 홍시채, 생강차, 약밥, 은행, 잡곡, 추어탕, 토란, 햅쌀밥, 호박죽 등이 있으며 별미는 국화주, 국화전, 화채 등.

 

조포나루터 익사 사건

 

1963년 10월23일, 남한강 상류 조포나루터에서 나룻배가 침몰해 경기도 여주시(옛 여주군) 신륵사 소풍 후 복귀하던 당시 안양 안양남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 37명, 교사와 학부모 12명 등이 익사. 사고는 승선 정원 2배 초과, 나룻배를 밀던 모터보트의 과속 등에 기인.

 

서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첫눈

 

보통 11월 중순~하순경 가을을 지나 만날 수 있는 첫눈이 1981년에는 10월 23일에 내리며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빠른 첫눈으로 기록. 참고로 관측 이래 제일 늦은 첫눈은 1948년 12월 31일.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