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미국 '한국 차 관세 15%' 발효
미국 연방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 조치를 현지날짜 4일 공식 관보에 게재하며 발효. 한미 간 전략적 무역 및 투자 협상 타결 후속 조치로,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대신 미국이 관세를 인하하는 빅딜 이행 국면. 이번 조치는 공식 발효일과 별도로 지난달 1일부터 소급 적용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의 대미 수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연간 수조 원대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 전망.
'고가 금품 수수 의혹' 특검, 김건희 재소환 조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구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오늘 오후 2시 특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 예정.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끄는 김건희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 및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고가 귀금속을 수수했다는 매관매직 의혹 집중 추궁 계획. 지난 8월 김 씨 구속 기소 이후 두 번째 소환으로 특검은 이달 28일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두고 남은 혐의 적용 여부 검토 중.
갑신정변 발생
1884년 12월 4일(고종 21년 음력 10월 17일)에 김옥균과 박영효, 서재필, 서광범, 홍영식 등 개화당파들이 청나라에 의존하는 척족 중심의 수구당을 배척하고 개화정권을 수립하려 한 갑신정변 발생. 청나라의 군사 개입과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해 사흘 만에 실패. 집권층 내 변혁을 시도한 이 사건이 추구했던 개혁의 내용은 이후 갑오개혁 등 각종 개혁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등 우리나라 근대 변혁 운동의 초석.
독립신문 폐간
1899년 오늘, 우리나라 첫 한글체·영자 신문인 독립신문이 대한제국 정부에 의해 폐간. 1896년 4월 7일 독립협회 기관지로 발간돼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가 신문발행 작업 지원. 유길준, 윤치호, 이상재, 주시경 등이 필진이었으며 총 4면 중 3면은 순국문, 1면은 영문으로 작성. 발행인 서재필의 미국 망명 후 윤치호가 발행을 맡았으나 독립협회 해산으로 폐간. 한편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독립신문 창립일인 4월 7일을 신문의 날로 지정.
한국전쟁, 중국군 개입으로 평양 철수
1950년 12월 4일, 중국군이 개입하며 대한민국 국군과 국제 연합군이 평양에서 평양 피난민들과 철수. 평양을 점령했던 국군, 국제연합군이 전세 역전으로 다시 평양을 내줘 38선까지 밀렸으며 북한과 중국 간 조중련합사령부 창설을 위시한 중공군의 평양 진입 및 북한의 평양 수복에 우리 군은 대동강 이북 지역 통제권 완전 상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