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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2월5일(음 10월16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상장사 배당 공시 강화

 

금융감독원이 오늘부터 상장사의 배당 관련 공시를 강화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 시행. 이에 따라 상장 기업들은 향후 배당액이 결정되지 않았더라도 예상 배당 규모와 배당 기준일을 반드시 투자자에게 미리 공시. 특히 주주가 배당금을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결정일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는 관행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표. 이 조치는 기업 배당 투명성을 높이고 '깜깜이 배당'을 방지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런던서 스모그 현상 시작

 

공장 및 빌딩의 연소시설이나 일반 가정 난방시설 등이 배출하는 아황산가스, 매연처럼 직접 굴뚝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발생하며 특히 겨울철 심야에 심해지는 런던형 스모그(황화 스모그)가 영국 런던에서 이날부터 일주일간 지속. 연기 속 아황산가스와 짙은 안개가 합쳐져 형성된 스모그가 신체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이곳 시민들은 호흡장애와 질식, 만성 폐질환 등으로 모두 1만2000여 명 사망.

 

무역의 날

 

매년 오늘은 무역의 날. 무역의 날 전신은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제정했던 수출의 날로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 개명 이유는 수출 수입 균형화를 통한 무역 균등 성장이며 1987년부터 현재 명칭 사용. 그러다 2011년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1조 달러를 웃돈 12월5일을 기념해 날짜 재조정.

 

국민교육헌장 선포

 

과거 교과서 첫 페이지에 실렸던 박정희 정부의 선전 문헌인 국민교육헌장을 1968년 오늘 선포. 당시 정부기념일이었던 이날은 30년 넘게 교육권에서 제창했으나 2003년 11월 27일 20차 개정(대통령령 제18143호) 때 폐지. 이 헌장은 국가에 대한 헌신과 민족적 단결, 경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교육의 최고 목표로 제시. 전 국민에게 암송을 의무화했으나 반공 독재교육의 산물이라는 비판에 따라 1994년 공식 폐지.

 

국제 자원봉사자의 날

 

국제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보내는 동시에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하고자 1985년 국제연합(UN)에서 채택한 국제 기념일로 매년 12월 5일. 우리나라는 2005년 제정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서 매년 12월 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지정했으며 이날부터 일주일간 자원봉사 주간. 이날 전 세계 각국은 관련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캠페인 및 행사 전개.

 

세계 토양의 날

 

매년 12월 5일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한 세계 토양의 날. 토양이 식량 생산, 물 순환, 탄소 저장 등 인류 생존에 필수 역할을 수행함에도 토양 오염과 황폐화가 심화하자 토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의 필요성을 촉기 위해 지정. 2013년 6월 제38차 FAO 총회의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1월 제68차 유엔 정기총회에서 매년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기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