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출생 후 유기된 아동이 지난 2023년 88명에서 2025년 19명으로 약 78% 감소. 심층상담을 받은 726명 중 409명이 원가정 양육을 선택하면서 제도의 실질적 성과 수치로 확인. 보건복지부는 19일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2년, 상담 건수 1만8000건 넘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제도 시행 2주년 성과 발표. 우선 2024년 7월 19일 시행 이후 2026년 6월 말까지 4251명의 위기임산부에게 1만8088건의 상담 진행. 심층상담 726명의 선택은 원가정 양육 409명, 출생신고 후 입양 62명, 보호출산 신청 206명, 미정 등 기타 49명. 특히 7일 이상의 숙려기간과 상담을 거쳐 47명이 보호출산 신청을 철회하고 직접 양육으로 돌아섰으며 유기아동 감소 추이는 2023년 88명, 2024년 30명, 2025년 19명의 하향세 명확. 위기 상황의 임산부에게 충분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공적 지원체계가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평가. 제도 핵심 구조는 위기임산부가 원가정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과 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되 불가피한 경우
초복이 지나고 이제 일주일 후면 중복입니다. 지난 복날에 삼계탕집과 냉면집 앞에 줄이 길게도 늘어섰죠. 기다린 보람이었는지 한 사발 냉면의 이 시린 육수를 속 시원하게 들이켰는데 며칠이 지나 냉면이 원래는 한겨울 먹던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했습니다. 우리가 '원래 그런 음식'이라 여겼던 것들 중 냉면처럼 뒷머리를 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거 아시나요? 온돌방에서 손 떨며 먹던 겨울 별미 '냉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다국어포털 코리아넷 등을 참고하면 냉면은 현재 여름 대표 음식이지만 고향은 한겨울입니다. 면의 재료인 메밀은 늦가을에 수확했고 국물의 뼈대인 동치미 무도 겨울이 제철이었죠. 무엇보다 냉장기술이 없던 시절, 얼음과 찬물은 여름에 아무나 구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조선 후기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는 아예 냉면을 음력 11월, 동짓달의 시식으로 꼽았고요. 추운 겨울, 뜨끈한 온돌방에 앉아 이가 시리도록 찬 동치미 국수를 먹는 이냉치냉이 냉면의 원형으로 이것이 여름 음식이 된 건 20세기 들어 제빙·냉장 기술이 퍼진 뒤의 일입니다. 씹는 게 아니라 마시던 쓴 음료 '초콜릿' 달콤하게 씹어 먹는 지금의 초콜릿을 떠올
[IE 사회] 중동 사태가 종료 수순을 보이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고용률은 여전히 하락세인 데다, 청년층 고용 부진 역시 이어졌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올 취업자 수 추이를 보면 올 1~3월 상승세였다가 4월 7만4000명, 5월 4만 명 감소,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당시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이 접어든 영향이 크다. 국가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국장은 "5월 대비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하면서 플러스 성장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6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63.4%을 기록하며 석 달 연속 감소 중이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도 65.2%로 0.2%p 줄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9만7000명 급감했으며 고용률은 1.7%p 내린 43.9%를 기록, 25개월 연속 내림세였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전년보다 0.9% 뛴 7.0%를 나타냈는
[IE 사회]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700원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경제계와 노동계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다. 15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이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1만320원)보다 380원(3.7%) 인상한 시간당 1만700원으로 통과시켰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3년 5.0%이었지만 ▲2024년 2.5% ▲지난해 1.7% ▲올해 2.9%로 계속 2%대였는데, 3년 만에 다시 3%대까지 올랐다. 노사는 지난달 23일 최초 요구안에 각각 시간당 1만2000원과 1만320원(동결)을 제시한 이후 총 열두 번의 수정안을 내며 합의점을 찾았다.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으로 1만600~1만860원을 제시한 뒤로 1만720원 수준에서 합의를 권고했지만, 양 측이 이를 거부하며 근로자위원은 시간당 1만730원, 사용자위원은 1만700원을 제시했다. 재적위원 27명이 참여한 최종 표결 결과 사용자안이 15표를 얻어 11표를 받은 근로자안을 제치고 의결됐다. 무효표는 1표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권순원 최저임금위원장은 "비록 합의가 아닌 표결로 결정됐지만 노사의 최종 제시안이 어느 때보다 근접했다는 점에서
[IE 사회]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급여 수급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지원제도 이용도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0만3983명으로 전년 동기 9만4993명보다 8990명(9.5%)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 육아휴직 수급자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6만3663명으로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의 경우 4만320명으로 전체의 38.8%였는데, 이는 2024년 처음 30%를 돌파한 뒤 지난해 36.5%를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오름세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2024년 6+6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 도입과 작년 육아휴직 급여 인상으로 휴직에 따른 경제 부담을 낮췄다"며 "올해는 대체인력지원금과 업무분담지원금도 확대해 사업장의 인력 공백과 동료의 업무 부담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한 일·가정 양립 제도 이용자 수도 올랐다. 주요 네 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전체 이용자는 올 상반기 19만991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7만1966명보다 16.3%
[IE 산업] 최근 비만치료제 주사제를 맞은 뒤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내려졌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년 1월~올해 4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주사제 관련 위해정보는 총 1147건이라고 알렸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260건 ▲2024년 238건 ▲2025년 462건 ▲올해 1~4월 187건이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보다 94.1%(224건) 급증했으며 올해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예방접종 관련 사례가 314건으로 27.3%를 차지했으며 비만치료제 투여 관련 사례가 18.3%(210건), 진통제 투여 관련 사례가 7.1%(81건)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비만치료제 관련 위해정보는 2024년 6건에서 지난해 116건으로 약 19배 뛰었다. 위해증상별로 살피면 복통을 포함한 소화기계통 장기 손상 및 통증이 192건으로 16.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오한·발열(149건, 13.0%), 구토(93건, 8.1%)가 뒤를 이었다. 또 호흡 곤란과 같은 호흡기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도 93건, 두드러기는 92건, 피부염 또는 피
[IE 문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가 매일 서비스에 접속해 출석 체크 시 코인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출석 이벤트' 상시 운영. 적립한 코인은 최신 개봉작 개별 구매(TVOD)나 정기 이용권 결제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 1일 웨이브에 따르면 매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출석 체크' 버튼을 누르면 100코인이 즉시 적립. 더불어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 '웨이브 골프'과 같은 특정 콘텐츠 확인 미션을 수행 시 200코인이 지급되는 '보너스 데이'도 운영. 매달 정해진 일수를 모두 채우면 전체 출석 달성 보너스 1000코인을 추가 제공. 한편, 웨이브는 이날부터 CBS 라디오, 미국 CNN를 비롯한 여러 뉴스 채널을 추가해 라이브 채널 라인업 강화했으며 날마다 새로 공개된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요일별 밴드'도 선보임.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사와 SKT가 합작해 2019년 출범한 국내 OTT 플랫폼이며 드라마·예능·스포츠·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TVOD는 정기 구독이 아닌, 개별 콘텐츠를 건당 구매해 이용하는 방식. 정기 이
[IE 사회] 정부가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하향 조정하면서 공공차량 2부제를 5부제로 완화한다. 또 원유는 '주의' 단계로 낮췄으며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경보를 전면 해제했다. 30일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은 "수급 안정과 위기 경보에 따른 국민 불편, 경제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자원안보를 위기 경보를 하향 조정한다"고 알렸다. 우선 공공차량 2부제를 5부제로 내리고 공영주차장 5부제는 없애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25일 정부는 중동 사태가 발생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공공차량 5부제를 시행하다 4월 8일 2부제로 격상했다. 공영주차장 5부제도 2부제 시행일에 같이 의무화됐다. 원유는 경계(3단계)에서 주의(2단계)로 내렸으며, LNG 위기경보는 주의(2단계)에서 전면 해제를 결정했다. 다만 특정 품목의 간헐적인 공급망 병목현상을 우려해 나프타와 석유제품 제한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공차량 부제 완화 조치를 두고 "국민들은 (차량 부제를) 다 풀어줬는데, 우리(공직자)는 여전히 희생하고 있다"며 "실효성이 없다면 다 풀어주는 방향으로 하자"라는 주장을 펼
[IE 사회] 다음 달부터 구독자 10만 명 이상이거나 월별 조회수 평균 10만 회 이상인 정보 게재자가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하면 가중 손해배상 청구. 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허위정보를 재유통하면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도 부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29일 배포한 '불법·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시행령, 7월 시행'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보면 이날 전체회의에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 및 고시 제정안 의결. 올 1월 개정·공포된 정보통신망법의 후속조치로, 지난달 8일 전체회의 보고 이후 입법·행정예고와 토론회 등을 거쳐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 차관회의·국무회의 후 내달 초 공포·시행 예정. 가중 손해배상 적용 대상은 불법·허위조작정보 유통 당시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게재해 광고 등 수익을 얻는 자 중 구독자 10만 명 이상이거나 직전 3개월간 게시 정보의 월별 합산 조회수 평균이 10만 회 이상인 경우로 구체화. 불법·허위조작정보 관련 의무를 지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범위도 확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온라인 커뮤니티·동영상 공유 서비스 등 이용자 간 정보 매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
[IE 사회] 지난해 반려동물 수입업 및 판매업 관련 수치가 감소했지만, 반려동물 누적 등록은 360만 마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반려동물 누적 등록은 367만6000마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새로 등록된 반려동물은 24만7000마리로 4.9% 줄었다. 동물별로 보면 개의 경우 신규 등록 23만1000마리, 누적 등록 360만3000마리로 거의 대다수였으며 고양이(신규 등록 1만6000마리, 누적 등록 7만3000마리)가 그 뒤를 이었다. 유실·유기동물 구조 건수는 총 9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 구조 동물은 ▲2019년 13만6000마리 ▲2020년 13만 마리 ▲2021년 11만8000마리 ▲2022년 11만3000마리 ▲2023년 11만3000마리 ▲2024년 10만7000마리 등 계속 감소세다.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36곳으로 전년보다 5곳 늘었으며 반려동물 영업장은 2.3% 뛴 총 2만4384곳으로 나타났다. 영업장을 업종별로 보면 미용업이 44.5%로 가장 많았고 ▲위탁관리업(23.8%) ▲판매업(1
[IE 경제] 정부가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전기·가스요금을 비롯한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한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 확대와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급을 포함한 1조 원 규모의 민생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재경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어 "민생경제의 안정과 회복에 힘쓰는 동시에 전쟁 이후 경제 정상화와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하반기에도 전기·가스요금과 같은 공공요금을 묶었다. 또 LPG 부탄 판매부과금의 올해 말까지 한시 면제하며 등유·LPG를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에는 기존 지원액에 더해 14만7000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 더해 7~8월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신선란 2억 개와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t을 수입해 저가 공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통행료의 경우 감면 대상을 확대하고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Dream' 대출 규모는 기존 1조5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늘린다. 인공지능(AI)과
[IE 산업]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산지 유통조직 중 미수금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직에 약 3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추진. 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 관련 미수금이 발생한 조직 중 올해 원물 확보 목적의 정책자금 만기가 도래한 곳. 현재 해당되는 조직은 25곳이며 이 중 미수금이 발생한 조직은 20곳, 미수금 발생 규모는 269억 원 수준. 지원 방식은 원금 상환 1년 유예 또는 신규 자금 추가 배정이며, 지원 신청은 대출 실행기관인 NH농협은행에 방문하면 가능. 농식품부 서준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산지 유통조직 유동성 문제는 조직 차원의 사업 운영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출하 농가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산지 유통조직은 농산물 생산 농가와 대형 유통업체 사이에서 수확·선별·포장·운송 등을 담당하는 중간 유통 주체며 농협 공동사업법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IE 사회] 12·3 불법계엄 선포 당시 공공기관의 계엄 참여·협조 여부를 전수점검했더니 국가철도공단만 적극적 대응체계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 이는 22일 국무조정실의 49개 중앙행정기관 산하 340개 공공기관 대상 관계부처 합동 전수점검 결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국가철도공단 계엄 동조 의혹 제기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7일 조사 및 타 기관 유사행위 점검을 지시한 것이 이번 전수점검 배경.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국가철도공단은 불법계엄 선포 직후 전 이사장 지시에 따라 포고령 및 소속별 조치 필요사항을 구체화해 전 직원에게 전파하고 초기대응반을 편성하는 등 계엄 관련 적극적 대응체계 가동. 이에 정부는 관련자에 대한 수사의뢰 및 징계 등 후속조치 추진 예정. 다른 기관에서는 국가철도공단과 같은 적극적 조치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한국중부발전이 '계엄령 선포 시 비상대응 조치계획'을 2024년 12월 10일 사후 작성. 다만 불법계엄 협조 의도는 미확인 상태로 조치계획 작성 과정에서 보안업무규정 위반 사실은 적발. 이외 47개 기관은 계엄 선포·해제 사실이나 관련 언론보도·포고령 내용의 내부 공유, 정상 업무수행·근태·복무관리 및 공직기강 유
거의 10년 전, 더워지기 시작했던 6월 전라북도 남원시의 광한루원에서 촬영한 한 컷입니다. 사전지식도 없이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으로 유명한 이곳을 방문해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선하네요. 1461년 남원부사 장의국이 요천 물을 끌어다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파고 오작교를 놓은 것이 이 연못의 시초로, 훗날 전라도 관찰사 정철이 광한루를 크게 고쳐 지으며 물 가운데 삼신산 세 섬을 더했다는 얘기는 솔직히 그냥 그랬습니다. 물고기가 사람을 닮을 때 하지만 천상의 은하수를 본떠 만든 이 물에 사람의 얼굴을 닮은 물고기, 이른바 인면어(人面魚)가 살고 있다는 얘기는 귀에 쏙 들어왔죠. 잉어와 향어의 교잡종인 인면어는 양쪽 눈 사이 뼈가 콧대처럼 튀어나와 정면에서 들여다보면 영락없이 사람 얼굴 형상이 떠오른답니다. 이스라엘잉어라고도 불리는 향어는 본래 잉어과에서 갈라져 나온 종이라 잉어와 교잡이 가능하고요. 다만 사람을 닮은 얼굴은 대물림되는 유전 형질이 아니라 우연이 빚은 일회성의 개체변이라서 같은 모습이 2세에게서 다시 나타날 확률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죠. 인면어는 하나의 종(種)이 아니라, 자연이 어쩌다 한 번 그려낸 얼굴인 셈입니다. 이
[IE 사회]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고관절이 부러지는 어르신들. 불과 50cm 높이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을 뿐이지만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의 90% 이상이 이 같은 낙상에서 시작된다. 지난 2011년 1월, 대한고관절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1년 내 사망률은 15.8%다.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2년 내 사망률이 70%까지 올라가는 만큼 넘어지는 순간이 노인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것이다. 이에 대응해 정부가 주거환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어르신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낙상예방 재가환경지원 시범사업'을 이달 15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100만 원으로 바뀌는 것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내놓은 '재가 어르신 낙상사고 예방 위해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본인 또는 가족 소유 주택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중 낙상 위험도가 높은 어르신이다. 선정되면 1인당 생애 100만 원 한도(본인부담금 15%) 내에서 총 13개 품목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받는다. 해당 품목은 낙상예방 4종(안전손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