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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슈에 괴로운 트럼프 '미국 or 북한' 집중할 곳은?

[IE 국제]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에 휘말리자 조만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협상 등 대북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민주당 일인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비운 사이 벌어진 일이다.

 

탄핵절차 착수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한 만큼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을 쓰고 있는 대북정책에 이목이 쏠리는 것. 트럼프는 재선을 위해서라도 대북 외교의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만 당장은 발등의 불씨인 탄핵을 막고자 내부 대응에 주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부당한 통화로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고 날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중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로 세간에 알려졌다.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내세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와 협력하라고 거듭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