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단계식의 가상통화 사업설명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로 지목되면서 금융당국이 투자설명회 참석을 지양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7일 금융위원회(금융위),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불법 가상통화 투자설명회에 대한 방역강화 및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논의됐는데요. 가상통화 투기열풍이 불던 지난 2017년부터 사업자들은 실내강의 방식의 다양한 가상통화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일반인들의 가상통화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가상통화 투자 외에도 비트코인 채굴기, 가상통화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투자 유치에도 이런 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상통화 투자설명회가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카페와 같은 실내에서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추세인데요. 특히 기존 불법 다단계, 방문판매업자들이 가상통화 투자를 빙자해 유사수신(원금보장) 및 사기(수익률 과대광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9년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통한 가상통화 빙자형 혐의 업체 수는 92개사로 전년 대비 48개사 증가했다네요. 이들 업체는 투자설명
모두에게 추석 명절은 그동안 멀리 있어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기쁨으로 다가오는데요.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많은 이들이 고향에 내려가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알바천국에서 올해 추석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7%가 고향에 방문할 계획이 없거나 방문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지난달 말 15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47%가 직계가족과 만났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18%는 모두 만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추석 명절 장거리 이동제한 조처를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많은 이들이 동의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돼선 안 된다"며 "국민들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한 바 있는데요. 또 정부도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렇다 보니 추석 선물 트렌드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는데요. 롯데백화점은 추석선물을 택배로 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많은 이들이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같이 늘어나면서 라면업계가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20일 농심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라면시장은 1조1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는데요.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라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2조 원대에서 횡보하는 라면시장에서 이 같은 반짝 성장은 '위기에 강한 식품'이라는 라면의 특징을 또 한 번 증명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라면을 주문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는데요. 통상 라면은 제품 특성상 주로 대형마트나 집 근처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구매가 되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라면 판매도 많아졌습니다. 농심의 경우 올 상반기 라면 매출 중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약 400억 원이었다고 하네요. 라면 소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라면 소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과 같은 야외활동이 줄면서 용기면 비
덥고 습한 날씨로 불쾌지수 높은 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8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장마 이후 높은 습도와 기온 상승은 운전자들이 느끼는 불쾌지수를 높이는데요. 이때 운전자 간 다툼이나 휴가철 교통체증은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연구소는 이런 심리 요인과 교통사고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여름철(6~8월) 발생한 교통사고 69만 건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불쾌지수가 80 이하일 때보다 80 초과일 때 사고가 28% 많았습니다. 불쾌지수는 기온, 습도, 풍사, 일사 등이 인체에 주는 쾌, 불쾌 정도를 수량화한 지수로 80 이상이면 '불쾌함'을, 86 이상이면 '참기 어려운 불쾌함'을 느낍니다. 이 기간 80 이하인 날의 사고발생건수는 3424건(일 평균 43건), 초과인 날의 사고발생건수는 10만66건(일 평균 55건)이었는데요. 특히 불쾌지수가 80 넘었을 때 오후 2~4시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또 불쾌지수 80 이하 사고 건수와 불쾌지수 80 초과 사고 건수를 비교하면 20대 사고 비중이 +8.0%포인트로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가 났는데요. 다른 연령대
오늘만 지나면 월요일까지 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러나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7일에는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대부분의 금융사가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 거래가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Q. 대출 만기가 17일인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A.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 대출금 만기가 17일인 경우 다른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연체 이자를 부담할 필요 없이 만기가 18일로 연장됩니다. 단, 가입 상품에 따라 금융사와의 협의 하에 14일에 미리 상환할 수 있는데요. 사(私)인간 거래일 때는 별도로 정한 것 없이 기간의 말일이 공휴일이라면 민법 제161조에 따라 그 익일로 만료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Q. 예금 만기가 17일입니다. 돈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A. 금융사 예금 만기가 17일이라면 만기가 18일로 자동 연장되는데요. 이 경우 17일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됩니다. 대출처럼 이 역시 가입 상품에 따라 예금주가 조기 예금인출을 희망하는 경우 14일에 예금 인출할 수 있습니다. Q. 17일 전후로 펀드 환매대금 인출 계획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일(14일)은 국내 위탁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지 28년 만에 처음으로 '택배 없는 날'입니다. 때문에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합물류협회는 14일을 택배 공식 휴일로 결정했는데요. 이는 지난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생긴 후 처음 시행되는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택배업 근로자들의 업무량과 근로시간이 늘어나자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택배 운송이 재개될까요? 쿠팡 로켓배송이나 마켓컬리 샛별배송도 중단될까요?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Q. 모든 택배업체가 '택배 없는 날'에 쉬나요? A. 우선 택배 물량의 다수를 차지하는 CJ대한통운, 롯데택배 등 주요 민간 택배사들이 14일 쉰다는 점을 알아둬야 하는데요. 다만 일반택배(민간택배)인지, 우체국 택배인지, 화물택배 인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Q. 우체국 택배의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A. 우체국택배의 경우 집배원 40%, 특수고용직인 소포위탁배달원 60%로 구성됐는데요. 집배원은 공무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날 정상 근무를 합니다. 다만 택배기사에 해당하는
금융당국이 집중호우 피해자에게 빚을 깎아주고 미소금융, 전통시장상인회를 통해 저금리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데요. 11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폭우 피해자 채무조정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피해 사실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인서를 받으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 채무 조정을 신청해 채무 감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번 지원안의 골자인데요. 신복위에서 채무 조정이 확정될 경우 6개월간 원금 상환이 미뤄지며 연체기간에 따라 금리 인하와 대출원금 감면, 분할상환 등도 이뤄집니다. 또 수해 피해자가 국민행복기금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빚(담보 없는 채무만 적용)이 있을 시 원금을 60~70% 감면해주기로 했다네요. 이번 수해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갖고 있다면 미소금융, 전통시장상인회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유예 및 신규 대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날 기준 특별재난지역은 ▲충주 ▲제천 ▲음성 ▲천안 ▲아산 ▲안성 ▲철원 등입니다. 신청인들의 경제적 상황이나 상환 여력 등을 감안해 필요하다면 이자상환유예도 지원할 방침인데요.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 원이며 미소금융 대출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언택트(비대면)가 일상에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구독경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코로나19 탓에 활발했던 공유경제(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는 주춤했고 구독경제가 부상한 것인데요.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익숙한 구독 분야에 벗어나 과자, 햄버거, 주류 등으로 다양화됐습니다. 롯데제과는 이달 안에 '월간 과자' 2차 모집에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는 지난 6월 롯데제과가 제과업체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경제 서비스로 매달 새롭게 구성된 과자 꾸러미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차 모집 당시 3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2차 모집을 결정했는데요. 또 품목을 확대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인 '월간 나뚜루'를 개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도 지난달부터 커피 또는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데요. 론칭했는데요. SPC
국내 4대 시중은행인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공동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거래 수수료는 당행 거래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은 전날인 4일부터 공동 ATM을 시범 운영 중입니다. 공동 ATM 운영 장소는 ▲이마트 동탄점 ▲이마트 하남점 ▲이마트 진접점 ▲이마트 광산점으로 각 두 대씩 놓입니다. 동탄점은 우리은행, 이마트는 국민, 진접점은 신한, 광산점은 하나은행이 관리하는데요. 운영 시간은 해당 이마트 점포별 영업시간과 같습니다. 공동 ATM에서는 기존 ATM과 동일하게 입출금, 계좌 이체, 통장 정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데요. 같은 부스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점차 기기가 많아지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금융권의 추세와 맥을 같이 합니다. ATM은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찾는 사람이 줄어들자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요. 올 1분기 기준 4대 은행의 전국 ATM은 2만1247대로 전년 1분기보다 1116대나 줄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
장마, 폭우로 발생하는 빗길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여름 휴가철에 발생했다는 기록이 등장했는데요.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이 발표한 지난 2017~2019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건수에 따르면 총 3만939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장마철인 7~9월 발생한 빗길 사고는 약 38%(1만5228건)였는데요. 특히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35% 높게 나타났습니다. 월별로 보면 교통사고 건수는 7월 5726건으로 연중 가장 높았으며 8월 4875건, 9월 4627건인데요. 사망자 수도 각각 113명, 110명, 114명이었습니다. 공단은 이 같은 사고를 대비한 여름 휴가철 차량관리법 및 점검방법을 소개했는데요. 우선 휴가철에는 교통 체증으로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되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소리가 나거나 평상시보다 차가 밀린다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점검받아야 합니다. 특히 긴 내리막을 운행할 경우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해 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베이퍼 록은 수분을 함유한 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