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0만 원을 10년 동안 총 1억 원을 맡기면 100세까지 월 1000만 원씩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자녀에게도 상속 가능합니다. 중국 부자들은 이렇게 부를 물려줍니다" 최근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투자자를 '고수익'으로 유인하는 일명 '홍콩보험'에 대한 소비자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현재 SNS에서 퍼지고 있는 역외보험 가입에 권유하는 게시물이 많아졌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역외보험은 국내에서 보험업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 보험사와 체결하는 보험입니다. 홍콩보험 역시 역외보험 중 하나인데요. 역외보험 가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됐지만, 생명보험 계약을 비롯한 일부 보험계약에 한해서는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가입이 허용됐더라도 계약 체결은 우편, 전화, 모사전송,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방법만 허용되고 모집인을 통한 가입은 금지입니다. 또 만약 외국 보험사가 보험상품을 광고할 경우에도 금감원장에게 광고 내용을 미리 신고해야 하는데요.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즉 지금 SNS에 역외보험이나 홍콩보험으로 검색해 나오는 외국 보험사 상
#. 주부 A씨는 5년 전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는데, 최근 설계사가 교통사고 처벌이 강화돼 스쿨존 사고 시 벌금 한도가 3000만 원으로 늘어났으니 새 운전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결국 기존 운전자보험 해지하고 새 운전자보험에 가입했으나, 기존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추가로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자영업을 하는 B씨는 사업상 운전을 많이 해 운전자보험을 오래 전에 가입했다. 가입할 당시에는 벌금, 형사합의금 및 변호사 선임비용 등의 보상한도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나 현재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설계사의 권유대로 새 운전자보험을 추가 가입했다. 그러나 이후 사고가 발생해 1000만 원의 벌금이 발생, 보험금을 청구하니 2개의 운전자보험에서 각각 500만 원씩만 보상이 된다는 안내를 받고 가입한 것을 후회했다. #. 신입직원 C씨는 자동차를 처음 구입해 설계사를 통해 운전자보험 상담을 받았다. C씨는 경제 사정에 맞게 월 보험료를 2만 원 내외로 내고 싶었으나, 설계사는 다양한 담보를 권유하며 만기 시 환급금이 있음을 강조, 월 5만 원의 보험료의 운전자보험을 권유했다. 하지만 나중에 만
#. 회사원 A씨는 월급을 받은 뒤 신용카드 결제대금과 적금 등을 지급하고 나면 수중에 현금이 별로 남지 않아 주변인들의 경조사 때마다 곤란했다. 그러나 신한카드가 작년 10월 내놓은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카드로 결제한 현금을 지인에게 송부할 수 있게 됐다. 결제한 현금은 다음번 카드 결제일에 포함된다. #. 취업준비생 B씨는 정기적인 소득·기존 금융거래이력 등이 없어 금융권 이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핀크가 출시한 '통신료 납부정보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를 활용해 평소 성실하게 납부한 통신요금 정보를 제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출된 신용평점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승인받을 수 있었다. #. 회사원 C씨는 지난해 6월 나온 NH손해보험의 'On-Off(온·오프) 해외여행자 보험'을 이용해 해외여행에서도 클릭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여행자보험에 재가입할 수 있게 됐다. 해외여행 때마다 매번 재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다. 과거 막연하게만 먼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만 느꼈던 금융서비스들이 최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금융혁신서비스가 등장한 것인데요. 1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슴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 상담이 증가했는데요. 지난 1∼4월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가 접수한 상담·신고 건수는 4만31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고금리, 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 상담·신고는 2313건으로 전년보다 56.9% 뛰었는데요. 다시 급증하는 불법 사금융 범죄에 대한 주요 사례와 유의사항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 작년 12월 A씨는 인터넷 유명 대부광고 사이이트 실시간 상담 코너에 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이에 대부업자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조건을 설명했고 대출기간 일주일, 원리금 80만 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50만 원을 차입했다. 그러나 차입 일주일 후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대부업자는 50만 원의 연장수수료를 납입하고 대출을 연장하거나 3시간당 10만 원의 연체이자를 요구했다. A씨는 50만 원을 납입하고 대출을 연장했으나 다시 돌아온 1주일 후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대부업자는 폭언, 욕설, 협박을 하며 채무상환을 요구하며 불법 추심했다. 대부업자가 금전 대부를 하면서 받을 수 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탓에 비대면이 사회·경제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여기 더해 개인위생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홈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유튜브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운동데이터 측정·기록·코칭 앱 등을 사용해 비대면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달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20대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한 홈트레이닝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8.1%가 '집에서 운동을 해본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홈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어서 54.0%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36.9% ▲바이러스 때문에 외부 활동이 꺼려져서 32.8% 등이 꼽혔는데요. 이들은 홈트레이닝에 월평균 5만2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생명보험업계(생보업계)에서도 비대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가입한 생보사에서 건강상태 분석, 운동·식생활 코칭, 신체·심리 전문상담 등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한화생명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차츰 벗어나 상승세를 이어가자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주식 직구족'이 늘고 있습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1∼27일 예탁원을 통한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20억1255만 달러(약 2조4500억 원)로 예탁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4월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18억4791만 달러(약 2조 2609억 원)로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액의 92.82%를 차지했습니다. 전월과 비교하면 133.92% 급증한 수치라고 하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생활방식이 변화하면서 해외주식 순매수액 순위도 눈에 띄는데요. 완구·보드게임 및 온라인 교육 업체 해즈브로는 3월만 해도 순매수 상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는데요. 그러나 지난달 2억2602만 달러의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애플(4위), 테슬라(20위) 등 대형 기술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유망주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주식 매수 릴레이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중에서도 미국 주식시장에 가장 관심이 많은 만큼 미국 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피해 지원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 방식, 신용카드사의 무기명 선불카드(기프트카드) 방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급 또는 지급을 추진 중인데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는 선불카드는 지자체별로 이용 가능 기간, 이용 제한 업종 또는 이용 가능 장소가 지정됐으므로 개별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안내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28일 긴급재난지원금의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카드, 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권면 한도를 300만 원까지 늘리자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 통과하기도 했는데요. 각 지자체는 오는 9월30일까지 카드, 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경우 권면 금액을 최대 300만 원까지 발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무기명식은 50만 원, 기명식은 200만 원 한도였습니다. 그런데 긴급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무기명 선불카드(기프트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경우 재발급을 받을 수 없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이 중 선불카드는 카드에 지원금액이 충전되면 수령자는 충전된 금액 이내에서 가맹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데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1097만 매로 전년 말 1억506만 매보다 591만 매(5.6%) 증가했는데요. 우리나라 인구수가 약 5178만 명 정도이니까 평균적으로 국민 1명당 2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4조7000억 원으로 전년 832조6000억 원보다 42조1000억 원(5.1%) 늘었습니다. 그만큼 카드는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카드를 실생활에서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캐시백이나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주유·통신비·마트 할인, 무이자 할부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누리고자 이용하는데요. 그러나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히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있는 혜택조회나 실적충족현황에 접속하면 되는데요. 소비자 카드별로 전월 실적 충족 여부 및 부족 금액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부가서비스를 누리기에 용이합니다. 또 온라인몰, 백화점, 놀이공원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담긴 카드를 발급받았으나 할인 금액도 크지 않고 어떤 곳이 할인되는지 기억나지 않아 효율적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사업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소비자, 각종 금융업무가 힘들어진 소비자,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소비자 등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금감원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 민원 내역 중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물어봤던 사항들을 ▲은행·저축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캐피탈·대부업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으로 묶어 정리했는데요. 이를 다시 한번 재구성해봤습니다. #.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장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소득이 바닥에 가까운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 다가오는 대출금 만기에 더욱 막막해졌는데…….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 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보면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중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원리금 연체나 자본잠식과 같은 부실이 없는 경우 6개월간 원금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때문에 기존 거래관계가 있는 은행·저축은행을 방문, 안내받으면 된다. 단, 가계대출, 부동산매매‧임대업, 향락‧유흥업 관련 업종은 제외다. #. 국내 여행을 금지 조치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B씨는 대출 만기가 도래했지만, 방법이
최근 국내에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구축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API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터페이스(접속장치)인데요. 오픈 API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개방적인 성격을 지닌 오픈 API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용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 시간 단축과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한 번 들어볼까요. 우선 구글 지도와 API와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한 포켓몬 고(GO)가 있는데요. 전 세계 지도 정보를 보유한 구글은 지도 데이터를 일반 기업에 공개했고 포켓몬 고 제작사 나이언틱은 이를 받아 구글 지도 위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위치·교통 정보, 가게 정보 등을 제공하는 T맵 API를 제공 중인데요. 용감한형제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민족은 이를 활용해 사용자 위치에 맞는 주변 음식점을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 형준희 연구원은 "오픈 API를 통해 자사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구축된 생태계에서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