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채권전문가 89% "4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IE 금융] 채권전문가 89%가 이달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 중 89%가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한 데 이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에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진단이 뒤따른다.

 

또 '2020년 4월 채권시장 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11로 전월보다 호전됐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는 전달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123.9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물가 BMSI는 전월의 124.0에서 크게 호전된 155.0이었으며 환율 BMSI도 전월의 92.0보다 개선된 106.0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며 "미국과 같은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가 원화 가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4월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