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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현대차, 예고한 대로 아산공장 생산 중단…4분기 실적 기대는 여전

[IE 금융]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현대자동차(005380)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아산공장 생산을 중단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중단 기간은 12~13일이며 오는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산공장의 완성차 매출액(2020년 완성차 매출액 기준)은 7조455억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기준) 103조9976억 원의 6.77%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코나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부품과 아이오닉5용 전기구동모터 수급에 차질이 생겨 울산1공장이 잠시 멈춘 와중에 세계적 반도체 공급난 여파가 더해졌다. 기아차도 이달 8~9일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이틀간 중단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이번 1분기 호실적을 점쳤다. 이 증권사 유지웅 연구원이 추산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조5000억 원, 영업이익 1조7000억 원, 순이익은 1조3000억 원이다. 특히 지난 3월 판매실적을 근거 삼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4%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영업이익의 핵심인 내수 및 미국 합산 판매 비중이 40%까지 치솟은 것은 신형 투싼, GV70 출시 등 핵심차종의 볼륨 싸이클이 시작된 영향인 만큼 이달 이후에도 구조적 믹스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00원(1.09%) 떨어진 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