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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상장 첫날 22% 급락 중…따상 실패

 

[IE 금융]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2% 하락하면서 애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은 성공하지 못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49분 SKIET는 시초가 대비 4만8000원(22.86%) 떨어진 1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IET는 개장 전 공모가(10만500원) 대비 두 배 높은 21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개장 후 6%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20% 넘게 급락 중이다. 현재 SKIET 시가총액은 약 11조6928억 원으로 코스피 32위다.

 

SKIET는 올해 상반기 최대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혔다. 앞서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017억 원을 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SK바이오사이언드를 뛰어넘은 수치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IET 상장 기념식에서 SKIET 노재석 대표는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차별적 기술력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이낸셜 마켓의 뜨거운 관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넘버 원 소재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SKIET의 미래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