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이번엔 제대로 호재? 알루코, 폴란드 LT정밀과 2153억 규모 계약 체결

[IE 금융] 창호, 산업용재, 물류시스템, 부품경량화 등 알루미늄 전문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알루코(001780)가 올해 첫 판매 계약 공시를 냈다.

 

알루코는 10일 LT PRECISION(정밀) POLAND SP.ZO.O와 폭스바겐 MEB(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배터리 모듈케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알루코의 제품은 LT정밀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으로 들어간다. 계약금액(공시일 기준 달러당 1115.80원 적용)은 2152억94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4952억6500만 원의 43.37% 수준이다. 

 

수주일은 10일이나 지난해 8월20일 시작된 계약으로 오는 2031년 12월31일에 계약이 끝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본구매계약서 및 LT정밀의 구매계약서(프로젝트계약서)에 따른 개별 수주라는 게 알루코 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알루코는 이날 오후 1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40원(2.53%) 하락한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상한가 행진으로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당시 LG화학·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팩 하우징 공급계약 이슈가 호재였으나 계약 규모 등 시장에 전해진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 탓에 곤욕스러운 상황에 놓였었다.

계약 규모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 요구에는 각 업체들과의 과거 계약 체결 사실이 있다면서 발주사 요청이 있을 경우 수량 및 시기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