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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줄어든 루머 응대…풍문·보도해명 전년比 9건 감소

[IE 금융] 올해 상반기 증시에서는 루머에 대한 해명 건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DART)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미확정 공시를 제외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는 유가증권시장 17건, 코스닥시장 7건으로 총 24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30건, 코스닥시장 5건보다 9건 줄어든 수치다.  

 

코스피에서는 ▲LG생활건강 ▲제주은행 ▲포스코 ▲HMM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CJ ▲대우건설 ▲롯데케미칼 ▲한화시스템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가 관련 공시를 냈다. 

 

코스닥은 ▲비덴트 ▲한국파마 ▲원익IPS ▲KG ETS ▲금강철강 ▲헬릭스미스 ▲동일기연이 풍문 및 보도에 공시로 응대했다.

 

24건의 공시 중 지분매입 및 매각에 대한 해명이 13건으로 최다였고 다음은 ▲제품생산 6건 ▲사업추진 2건 ▲테마주 2건 ▲임원 선임 1건이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기업이 크든 작든 일반 투자자들이 루머로 입는 피해의 크기는 다를 바 없다"며 "인위적인 불공정거래를 파악할 수 있는 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개발 중이지만 이마저도 루머에는 대처하기 힘든 만큼 루머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