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하반기 몰아치기' 라온피플, 브이씨에 25억어치 스크린골프센서 공급

[IE 금융] 상반기에 잠잠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라온피플(300120)이 하반기에만 자율공시를 포함해 세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라온피플은 골프 거리측정기 등 제조업체인 브이씨와 스크린골프센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뺀 계약금액은 25억5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50억4193만 원의 17.0%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이 업체와의 이번 계약 기간은 수주일인 지난 22일부터 내년 12월20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라온피플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과 가격 변동 없는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이달 13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방어를 목적으로 한 자사주 취득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상장 후 첫 자사주 취득으로 금액은 30억 원 규모다. 기술력을 위시한 질적 성장이 양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시점이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라온피플은 최근 경기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선 공약과 엮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구개발(R&D) 및 금융·창업 글로벌 허브로 서울을 낙점한다는 공약이다.

 

벤처 및 기술창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꾸려 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로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는 탄소중립 생태도시를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18일에는 이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와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