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OTT에 푹 빠진 중장년층…고객 매년 60%씩 증가

 

[IE 금융] 중장년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고객이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6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2019년(1~5월)부터 2023년(1~5월)까지 OTT, 영화관 및 공연장 업종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OTT 이용 고객은 4배 늘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한 작년의 경우 2019년 대비 4.5배가량 뛰었다.

 

반면 지난해보다 올해 OTT 이용고객이 소폭 감소한 것은 방역정책 완화에 영화관과 같은 오프라인 문화시설로 방문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년간 성장한 OTT 서비스 주 이용 고객군 변화도 감지됐다. 지난 2019년 72%를 차지한 MZ고객 비중은 올해 들어 55%까지 감소했으며 중장층 비중은 28%에서 45%까지 상승했다. 중장년층 매출액도 지난 5년 사이 7.7배 증가했지만 MZ세대 매출액은 3.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표 피해 업종으로 분류됐던 영화관과 공연장을 찾는 고객 수도 회복하고 있다. 2021년을 기점으로 영화관을 찾는 고객은 매년 63%씩 증가했고 공연장 방문 고객은 매년 20%씩 늘었다. 

 

BC카드 김용일 상무는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소비 흐름과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마케팅을 기반으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극장 매출액(1조1602억 원)은 60.6%, 관객 수(1억1281만 명)는 49.8% 증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2 공연예술조사(2021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시장 규모는 약 4933억 원으로, 전년 3946억 원보다 25.0%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