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외국계 기업서 스톡옵션 선물…증권사,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 경쟁

 

[IE 금융] 외국계 기업의 주식 보상 제도 수혜 대상이 확대되면서 해외 상장주식을 받게 된 사람들이 늘면서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상장주식의 경우 매매 시 국내 증권사(투자중개업자)를 통해 매매를 해야 외국환 거래법 위반 소지 없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만약 해당 자금을 신고 없이 해외 금융사에 예치할 경우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 문의가 늘고 있다.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는 해외 금융기관에 보관 중인 해외주식을 국내로 이관해 매매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실제 KB증권은 외국계 기업, 국내 공기업, 일반기업, 벤처캐피탈(VC), 개인들의 해외주식 국내 입고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해외주식의 국내입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로써 해외 금융기관에 보관 중인 해외주식을 하나증권 계좌로 무료 입고가 가능하며, 해외금융계좌 신고도 면제된다. 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절세 전략 컨설팅 등 관련 자산관리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주식 타사 대체 순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시행한다. 해당 기간 내 입고 후 90일 동안 잔고를 유지하면 금액별로 ▲1000만 원 이상 1만 원 ▲3000만 원 이상 5만 원 ▲5000만 원 이상 10만 원 ▲1억 원 이상 15만 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거래 시에도 별도로 ▲1000만원 이상 2만 원 ▲3000만 원 이상 10만 원 ▲5000만 원 이상 20만 원 ▲1억 원 이상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31일까지 국내·해외주식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주식을 입고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최대 100만 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를 테면 국내·해외 주식을 합산해 ▲3000만 원 이상 5만 원 ▲1억 원 이상 10만 원 ▲3억 원 이상 15만 원 ▲10억 원 이상 50만 원 ▲30억 원 이상 100만 원 등이다. 특히 해외주식의 경우 별도로 1000만 원 거래 시 5만 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이달 31일까지 타사 보유 중인 해외주식 입고 후 다음 달 말까지 자산을 유지하고 100만 원 이상 거래 시 입고 금액에 따라 ▲1000만원 5만원 ▲3000만 원 10만 원 ▲5000만 원 20만 원 ▲1억 원 30만 원 등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대신증권은 다음 달 8일까지 주식 옮기기 시즌3 이벤트를 통해 입고 후 오는 11월20일까지 잔고 유지시 순입고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