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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0.43%…3년6개월 만에 최고

 

[IE 금융]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3%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p)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19%p 상승한 수준이다.

 

8월 신규 연체 발생액(2조2000억 원)은 전월보다 2000억 원 늘었으며 연체 채권 정리 규모(1조4000억 원)는 3000억 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월 대비 0.01%p, 전년 동월(0.05%) 대비 0.05%p 올랐다.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보다 0.06%p 뛰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8%로 0.02%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과거 장기평균 등 대비 낮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고금리 상황 지속 및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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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 10년간(2010~2019년) 은행권의 월평균 연체율은 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