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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손보사, 내년 車보험료 인하 릴레이

 

[IE 금융] 국내 4대 손해보험사(손보사)들이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전날 DB손해보험(DB손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내려간다. 이 보험사는 보험료율 검증과 같은 준비를 거쳐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도 2.5%의 인하를 결정했다. 내년 2월16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여기 더해 자동차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에코마일리지 할인 특약(최대 39%), 스마트 안전운전 할인 특약(최대 16%), 만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최대 14%),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최대 7%) 등 다양한 할인형 상품을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는 다음 해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 8%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이뤄질 경우 2022년 4월, 2023년 2월에 이어 역대 처음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된다.

 

KB손해보험(KB손보)도 개인용 자동차와 개인소유 이륜차의 보험료를 낮춘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가량 인하할 예정이다. 개인소유 이륜차보험료는 같은 해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낮아진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되면서 보험료 조정에 신중했지만,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