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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작…경쟁 활활

 

[IE 금융] 9일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업계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는 주담대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모두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페이는 업계 내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의 제휴를 맺었다는 특징을 지녔다. 입점 은행이 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SC제일 등 6개사에 달한다. 또 부산·광주·케이뱅크 등 1금융권 총 9개사와 교보생명까지, 총 10개 금융사 제휴로 시작한다.

 

여기 더해 부동산 수요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주담대 비교를 제공한다는 게 네이버페이의 설명이다. 

 

다음 달 29일까지 이벤트도 있다. '갈아타기'와 '새로받기" 조회만 해도 각각 5000포인트가 적립된다. '갈아타기'로 확인한 금리인하 폭과 '새로받기'로 확인한 최저 금리 순위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랭킹 이벤트'도 이달과 2월 두 차례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도 이날 11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페이는 시중은행 5개사(KB국민·신한·NH농협·IBK기업·SC제일은행)와 지방은행 3개사(부산·광주·경남은행), 인터넷뱅크 1개사(케이뱅크), 보험사 2개사(교보생명, 한화생명) 총 11개 사와 제휴를 맺었다. 시스템 개발 중인 금융사를 포함해 제휴사는 늘어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사용자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누르면 마이데이터를 통해 현재 보유한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상품 목록 중 갈아타기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대화를 나누듯 정보를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금융사의 대출 상품의 리스트와 금리, 한도 조건과 동시에 각각의 상품을 갈아탔을 시의 금리 인하율과 절약할 수 있는 원리금 상환 금액 등도 한꺼번에 파악 가능하다. 

 

더불어 사용자가 직접 부동산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관련 부동산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구성해 불편함을 줄였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케이뱅크, 부산은행, 교보생명 등 6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음 달 내 추가 오픈을 통해 총 10개 이상의 제휴사를 보유할 예정이다.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반해 차별화된 서비스인 것.

 

핀다는 우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SC제일은행 등 4개 사와 제휴를 맺었으며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과도 입점을 논의 중이다. 핀다는 사전신청에 참여하고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한도조회까지 마친 사용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5만 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