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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김태오 회장, 용퇴 결정 "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

 

[IE 금융]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며 회장직에서 내려간다.

 

12일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지난 2018년 5월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디지털·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 기반 확보로 DGB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는 게 DGB금융의 설명이다. 현재 DGB금융은 총자산 100조 원, 당기순이익 4500억 원에 이른다.

 

한편 회추위는 지난해 9월25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인데, 다음 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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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받을 목적으로 현지 공무원에게 돈을 주려고 한 혐의(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로 기소됐다가 지난 1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