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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월22일(음 12월12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승객 몸무게 측정

 

아시아나항공이 안전 운항을 위해 승객 표준 중량을 조사하고자 오늘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김포국제공항에서 국제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의 몸무게 측정. 출발 게이트에서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를 재며 착용 의류와 기내에 들고 타는 수하물의 무게를 모두 함께 재는 방식. 다만 측정을 원치 않으면 거부 가능하며 측정값은 익명으로 수집. 승객 표준 중량은 국토교통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라 항공사들이 최소 5년마다 또는 필요 시 측정.

 

2. 우회전 시 일시정지 어기면 범칙금

 

작년 오늘부터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발효로 운전자들은 전방 차량 신호 빨간불일 때 우회전하려면 반드시 그 전에 일시정지해야 하며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 부과. 작년 7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만 일시 정지해야 했으나 이제는 보행자 유무와 무관하게 신호등 빨간 불일 경우 일단 정지. 아울러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됐을 경우 녹색화살표 신호에서만 우회전 가능.

 

3. 3당 합당

 

1990년 오늘,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과 야당인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당. 거대 여당 민주자유당 탄생은 2년 만에 여소야대의 여대야소 변동과 함께 김대중의 평화민주당을 유일한 원내 야당으로 만들었고 지역정치 구도 변동 탓에 호남 지역이 고립.

 

4. 안기부가 국정원으로 개편

 

1960년 11월11일 군사 반란 첩보를 입수한 장면 총리가 정보, 첩보, 수사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정보위원회를 설치하며 지금의 국가정보원 초기 활동 시작. 1961년 3월2일 정보기관인 시국정화단, 같은 해 6월10일 국가재건최고회 소속 중앙정보부, 1963년 12월17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바뀌었고 1981년 1월1일 국가안전기획부 개편을 거쳐 1999년 오늘 국가정보원으로 개명.

 

5. KBO 선수협 파동

 

현역 선수들이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2000년 1월22일 협회를 결성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마찰을 빚었던 1차 선수협 파동 발발. 이날 오전 KBO 측이 동참한 선수 전원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몰며 제1차 선수협 파동이 2개월간 일어났다가 시즌이 시작되자 진정.

 

6. 러시아 피의 일요일 사건 발생

 

러시아 근현대사의 분기점 격인 사건으로 1905년 오늘 러시아 제국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혈사태인 '피의 일요일 사건' 발생. 이 사건 이후 로마노프 왕조는 타협책으로 의회 체제인 두마 설치를 내세웠고 표트르 스톨리핀 주도의 개혁 정책 병행.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