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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월31일(음 12월2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전세대출 갈아타기 시작

 

오늘부터 전세자금대출까지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 별도 통합 사이트 없이 소비자의 과거 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쉽게 옮길 수 있는 서비스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대출비교 앱이나 각 금융회사 앱에서 대출 갈아타기 가능. 해당 전세대출은 주택금융공사(HF)·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 등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 다만 버팀목 대출이나 지역연계 전세대출은 확인 필요.

 

2. 300여만 신용카드 가맹점에 우대수수료 적용

 

오늘부터 전체 가맹점 316만 곳의 95.8% 정도인 302만7000개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액 구간별로 우대수수료 적용. 신용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3년마다 수수료를 재산정하며 사흘 전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 가맹점 선정 결과 발표. 연매출 30억 이하 PG 하위가맹점 170만9000개와 개인택시사업자 16만5000명에게 0.5~1.5%의 우대수수료율 적용. 여신협회 콜센터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적용 수수료율을 확인 가능.

 

3. 홍경래의 난 발발

 

1812년 오늘(1811년·순조 11년 음력 12월18일)부터 1812년(순조 12년) 5월29일까지 홍경래·우군칙 등을 축 삼아 평안도에서 농민들이 봉기한 홍경래의 난 발발. 세도정치로 정국이 혼돈스럽던 와중에 자연 재해와 전염병까지 기승인데도 탐관오리들의 수탈이 여전하자 몰락한 양반 출신 홍경래가 평안도 지역에서 반란 주도. 청천강 이북 지역까지 장악했으나 조선 정부가 파견한 토벌군에 밀려 정주성에서 패배.

 

4. 영국, 유럽연합 공식 탈퇴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이 나라 시각으로 2020년 1월31일 23시 11개월간 유예 기간을 두고 유럽연합(EU)에서 탈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 탓에 EU 재정 악화가 심화하자 영국 분담금 부담이 커졌고 영국 보수당을 위시해 탈퇴 여론 점증.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탈퇴 이슈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제58회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이 되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다시 주도해 탈퇴 결정. 

 

5. 정병섭 자살 사건

 

1972년 1월 31일 오후 5시15분께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살던 국민학교(지금 초등학교) 6학년 정병섭 군이 철인 삼국지라는 만화책에서 장비의 부활 장면을 본 후 자신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발생. 이 사건 이후 교육계는 만화를 불량매체로 선정하는 동시에 우량만화만을 읽히기로 결정. 정부는 만화 작가 등 만화 창작 관련 인사 69명을 고발 조치해 당시 만화 출판사 58곳 중 절반 이상 등록 취소.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