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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2월1일(음 12월22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전세 사기 피해자 원스톱 지원 시작

 

오늘부터 전세 사기 피해자의 지원 신청 시 불편을 없애주고자 원스톱 서비스 실시 및 금융 전문상담 지점 운영. 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경·공매지원센터(종로)를 찾아 법률 상담 후 신청 서류를 작성하면 별도 기관 방문 없이 지원 신청 가능. 또 임차 보증금을 회수하기 위한 경매 절차를 강제할 수 있는 집행권원 확보에 쓴 본인부담 비용(수임료 등)은 최대 140만 원까지 지원. 경·공매 절차 법률 전문가 수수료는 전액 지원.

 

2. 통감부 설치

 

1906년 오늘, 일본이 조선병탄 예비공작을 위해 대한제국 한성부에 통감부 설치. 통감부는 정치와 군사 관련 업무를 보는 관청으로 일본 제국이 을사늑약 체결 후 자문 및 섭정을 위해 한성(지금 서울)에 설치. 조선총독부의 모체로 일본 외무성에서 독립된 일본 천황 직속 기관이며 통감 유고 시 일본의 한국 주재군 사령관이 직무 대행. 임시 통감 대리는 육군대장 하세가와 요시미치, 1대 통감은 이토 히로부미로 같은 해 3월2일 취임.

 

3. 미국-러시아, 냉전관계 공식 종결

 

1992년 2월1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캠프 데이비드 협정에 동의하며 냉전 공식 종결.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메릴랜드 주 소재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194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만들었으나 1953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손자 데이비드의 이름을 따 현재 명칭 고정. 1943년 영국 처칠 수상 방문을 위시해 여러 해외 정상들이 방문.

 

4. 미얀마 쿠데타 발발

 

2021년 오늘, 미얀마의 국부 아웅 산의 딸인 아웅 산 수 치가 이끄는 집권 국민민주연맹(NLD)이 승리한 2020년 11월 총선 결과에 군부가 불복하며 쿠데타 발발. 쿠데타 발생 전부터 이미 정부 권력을 장악 중이던 군부는 1988년에 이어 2021년 쿠데타도 큰 무리 없이 일으켜 미얀마 민주주의 정권은 5년 만에 붕괴. 같은 해 4월1일, 임시정부 측은 소수민족, 반군들과 힘을 모아 통합 정부를 꾸려 본격적으로 내전에 돌입했고 현재까지 혼란 지속.

 

5.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

 

2003년 1월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LC-39A에서 발사된 역사상 첫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동년 2월1일 외부 충격과 정비 불량 탓으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다 텍사스주 64km 상공에서 폭발하며 승무원 7명 전원 사망. 8만4000개 이상의 잔해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 오후 1시경 떨어진 이후 우주센터에 조기 게양 및 조지 부시 대통령이 긴급 애도 성명 발표.

 

6. 파나마 운하 기공식

 

1881년 2월1일, 세계적 난공사 중 하나로 파나마를 관통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길이 82㎞의 파나마 운하 기공식 개최. 이 운하는 1914년 8월15일 완공됐고 운하 소유권은 1999년 미국 정부에서 파나마 정부로 이전. 과거처럼 우회할 경우,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항해거리는 2만2500㎞ 정도지만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면 9500㎞로 단축.

 

7. 한국 프로농구 출발

 

농구대잔치 인기로 1996년 10월16일 창설한 우리나라 프로농구 리그(KBL)가 1997년 2월1일 출범. 기존 삼성전자, 현대전자, 기아자동차의 3강 체제에 1992년 신생팀 에스비에스가 나오고 연세대, 고려대의 여건을 따져 프로 리그 논의 시작. 이후 ▲경남 엘지 세이커스 ▲광주 나산 플라망스 ▲대구 동양 오리온스 ▲대전 현대 다이냇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수원 삼성 썬더스 ▲안양 에스비에스 스타즈 ▲원주 나래 블루버드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 ▲청주 에스케이 나이츠, 10개 팀으로 한국농구연맹에서 주관하는 프로 리그 개막.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