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 대상 종목이 796개로 확대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5조 원을 육박했다. 특히 이 기간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오후 8시) 거래대금은 2.6배 늘었다.
6일 NXT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부터 2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206억 원이었다.
지난달 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거래대금 흐름이 다소 주춤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완화에 대해 언급하자 전달 21~25일 일평균 4조2463억 원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NXT 프리·애프터마켓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며 전체 거래대금의 증가세에 도움을 줬다. 거래 대상이 확대된 지난 3월31일 이후 프리·애프터마켓 일평균 거래대금은 1주차 5587억 원에서 5주차 1조 4696억 원으로 163% 급증했다.
이는 요동치는 글로벌 증시에서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하려는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 종합지수가 12.16% 급등한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 프리마켓 거래대금은 1조4938억 원으로 개장 처음 1조 원을 넘겼다.
국내 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에서 NXT의 차지하는 비중은 거래 종목이 최종 확대한 1주 차에 일평균 16.4%에서 2주 차 19.6%, 3주 차 21.3%, 4주 차 23.8%, 5주 차 24.5%로 계속 높아졌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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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는 오전 8시 프리마켓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 정규장, 오후 3시30분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까지 총 12시간을 운영. 다만 정확한 시가·종가 산출과 시세 조종을 방지하고자 정규장 시작 전 오전 8시50분부터 9시까지 10분, 정규장 종료 전인 오후 3시20분부터 3시30분까지 10분간은 NXT를 통한 거래는 중단.
투자자는 별도 신청 없이 NXT에 참여하는 증권사 고객이라면 NXT에서 거래 가능.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거래 신청 시 증권사가 수수료를 포함한 총 금액 및 매매 체결 가능성을 비교하고 고객에게 유리한 거래소를 판단해 주문을 전송. 다만 투자자가 원할 시 두 거래소 중 하나를 지정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