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한카드가 해외송금업계 1위 핀테크사 'E9pay(이나인페이)'와 제휴를 체결, 외국인 시장 공략을 확대.
이나인페이는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소액 해외송금 및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7년 국내 최초 소액해외송금업 1호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
2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는 이나인페이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혜택 제공과 함께 카드 발급 편의성을 개선한 'E9pay 신한카드 처음(이나인페이 신한카드)'을 출시.
신한카드는 이 카드를 기획할 때 카드 신청, 심사, 배송에 이르는 카드 발급 프로세스 전 과정에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는 상품 안내 시 총 16개국 언어를 지원. 이나인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드 신청 시 외국어 버전으로 상품을 안내.
또 외국인 발급 관련 자격 기준도 완화. 일례로 기존에는 본인 소유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허용했다면 신한카드는 본인 소유 부동산이 있는지만 판단. 금융자산의 경우 원래 거래기간과 관계없이 정기성 잔액이 5000만 원 이상이어야 했지만 거래 기간은 1개월 이상, 잔액은 1000만 원 이상으로 하향.
더불어 외국인 고객도 'GS25 편의점 카드수령 서비스'를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카드 수령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 신한 SOL페이 앱 설치 후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카드를 편의점에서 수령 가능.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처음'을 기반으로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 ▲생활 ▲여행 ▲패션 등 일상 속 여러 영역에서 5% 포인트를 적립. 여기 더해 멤버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신요금 등 정기결제 시 최대 20%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계획소비, 즉시결제로 구성된 소비관리에 따른 보너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님.
이나인페이 신한카드 연회비는 해외겸용(마스터) 1만8000원, 국내 전용 1만5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양 사 앱에서 확인 가능.
양 사는 올해까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 프로모션도 실시. 이나인페이 앱 내 카드 수령 인증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를 통해 최대 1만5000원 이나인페이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쿠폰을 지급. 특히 발급 확대를 위해 외국인 국가별 커뮤니티 또는 SNS를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을 시작.
이 밖에도 통신사와 연계한 통신요금 할인, 온·오프라인 쇼핑 시 할인과 같은 추가 혜택도 기획 중.
한편, 신한카드는 외국인 고객을 지난 3월 로드시스템과 함께 방한 외국인에게 모바일 여권을 통한 신원 인증 혜택 제공 중. 아울러 결제, 송금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론칭, 선불카드도 판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상품인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 '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도 운영.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작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약 265만783명으로 전체 인의 약 5.17%며 이는 역대 최대치.
90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은 204만2017명, 단기 체류는 60만8766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