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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대란' 진정 국면…대리점 지원 대책도 마련

 

[IE 산업] SK텔레콤(SKT)의 해킹 사태 이후 유심을 교체한 고객이 약 569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약 30만 명 고객의 유심을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된 만큼, 이달 중순께 유심 교체 예약 고객 전원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1일 SKT에 따르면 전날 당일 유심을 교체한 고객 수는 14만 명으로 총 569만 명의 고객이 교체를 완료했다. 예약했지만 아직 교체하지 못한 인원은 346만 명이었다.

 

SKT는 이달 500만 개의 유심을 확보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7월까지 1000만 개의 유심을 추가 주문했다. 8월에도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할 예정이다.


유심 교체 수요를 모두 충족할 시 신규 영업 중단 해제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SKT 대리점협의회는 지난달 5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받을 수 없어 생계과 붕괴 위기에 처했다며 신규 영업 중단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SKT는 공식 대리점인 T월드에 근무하는 직원인 'T크루'에게 유심 교체, 유심 재설정, e심 업무처리에 대한 OCB(OK캐쉬백)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장마다 500만 원 대여금(운영자금) 무이자 지원하기로 했다. 대여금의 원금과 이자 상환도 3개월 유예를 뒀다.

 

SKT 관계자는 "신규 영업 중단에 대한 유통망 지원책은 검토 중"이라며 "영업 재개 시점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