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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재개 가동…근로자 사망 이후 약 한 달 만

 

[IE 산업] SPC삼립 시화공장이 조만간 다시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지 약 한 달 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 후 작업이 중지됐던 8개 생산라인을 최종 점검,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이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사망했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8개 라인에 대해 작업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SPC삼립은 공장 전체 29개 라인의 가동을 멈췄다.

 

이후 회사는 지난 2일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한 데 이어 연관이 있던 라인까지 작업 중지 해제 결정을 받았다.

 

다만 SPC삼립은 가동 재개에 앞서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를 철거하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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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SPC삼립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 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업무상과실치사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