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서기장과 정상회담
어제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 회담 예정. 현 정부 출범 후 첫 외국 정상의 방한으로 정치·안보, 교역·투자 분야와 함께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 및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한다는 계획. 베트남 서기장 방한은 2014년 응우옌 푸 쫑 당시 서기장이 이후 11년 만으로 공산당 일당 체제인 이 나라에서는 서기장이 국가 최고 지도자.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강력 단속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오늘부터 내달 30일까지 부실시공, 안전사고, 임금 체불의 주요 원인인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단속 실시. 단속 대상은 포스코이앤씨 등 중대·산업재해를 낸 건설 사업자가 시공을 담당하는 건설현장 및 임금 체불이나 공사 대금 관련 분쟁 발생 현장. 국토부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추출한 불법 하도급 의심 현장도 포함하며 고용부 근로감독관이 현장 감독을 통해 관리 중점 사항을 확인할 예정.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집중신고' 기간
고용노동부는 오늘부터 29일까지 외국인 노동자 인권 침해 신고 활성화를 위한 '집중 신고 기간' 운영. 이 기간 정부는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플릿 및 자치단체 연계 등 여러 방법으로 고용허가제 외 외국인노동자에게도 노동인권 신고제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 또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로 지정해 노무사·근로감독관이 통역요원과 함께 고용센터에 상주하며 상담 및 신고접수를 일시에 제공할 방침.
한정수호통상조약
1902년 오늘, 대한제국과 덴마크가 수호통상조약 체결. 이듬해인 1903년에 발효된 이 조약 이후 2년 뒤 일본의 강압으로 을사조약이 체결돼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상실한 만큼 대한제국과 타국의 외교 조약은 이 조약이 마지막.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수교 시 조선 및 대한제국이 이들 국가와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할 때로 소급해 계산했으나 덴마크와는 1959년을 공식 수교 연도로 책정.
국민학교→초등학교로 변경
1995년 8월11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당시 박영식 교육부 장관이 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한다고 발표. 1941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하던 국민학교라는 명칭 대신 1996년 3월1일부터 초등학교를 공식적으로 사용. 정부는 초등학교 외에 소학교, 기초학교, 어린이학교, 새싹학교, 으뜸학교 등의 명칭을 제시했는데 여론조사에서 초등학교 지지율이 45.6%로 최고치.
'우리별 1호' 발사 성공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1992년 오늘 발사. 수명은 5년이었지만 지난 1997년 임무 종료 후에도 7년간 더 작동하다가 2004년 말 교신을 끝으로 운영 중단.
조오련, 대한해협 횡단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가 은퇴 이후 대한해협을 수영으로 건너려고 시도해 1980년 8월11일 자정께 부산 다대포 반도조선방파제에서 떠나 13시간 16분 10초 경과 후 대마도 소자키 등대 도착. 故 조오련은 통산 자유형 14개, 개인혼영 12개, 접영 5개, 계영 2개 등 평영과 배영을 제외한 모든 영법에서 총 33개의 한국 신기록 작성. 2010년 2차 대한해협 횡단 도전을 위해 2009년부터 준비하다가 그해 8월4일 심장마비로 별세.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