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KT 위약금 면제 조치 시행 일주일째…가입자 '10만 명' 이탈

 

[IE 산업] KT가 무단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뒤 KT 가입자 이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전날까지 KT에서 타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는 총 10만7499명이었다. 특히 전날 KT 이탈 고객은 2만8444명으로 전산 휴무였던 일요일 개통분이 반영된 이달 5일(2만6394명)을 넘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KT를 떠난 고객 가운데 1만7106명이 SK텔레콤(SKT), 73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4013명으로 집계됐다.

 

12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이통3사로 이동한 가입자 73.2%가 SKT를 택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까지 포함해도 64%가 SKT로 움직였다.

 

대규모 이동에 개통 현장에서 혼선도 일어났다. 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

 

또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유통 시장에서는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나 애플 아이폰 17과 같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실상 무료로 판매하는 데 이어 현금을 얹어주는 일명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한 것. 이에 당국은 현장 점검을 통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T 위약금 면제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종료 시점까지 이 같은 가입자 이동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예측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일부 대리점에서 KT 해킹 사고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까지 등장. 이와 관련해 KT는 이달 6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시장 과열과 비정상적인 마케팅을 포함한 이동통신 시장 문제점 관련 의견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