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광복절·정부 수립 그리고 서울 복귀
원자폭탄 2회 폭격 후 포츠담 선언 수락으로 미국 전함 미주리 함교에서 무조건 항복문서에 서명한 일본 패망에 따라 1945년 8월15일 우리 주권 회복. 1949년 10월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정에 의거해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이자 법정공휴일로 지정. 1948년 8월15일엔 서울특별자유시 중앙청 광장에서 임시정부를 계승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53년 이날엔 한국 전쟁 탓에 부산으로 옮겼던 정부가 서울 복귀. 1974년 광복절 기념행사장에서는 조총련계 재일동포 문세광이 박정희를 노리다가 부인 육영수 살해.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
오늘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거행. 지난 6월 당선 때 정치사회적 상황으로 취임식을 생략했던 이 대통령을 광복 80주년에 국민이 직접 임명하는 형식이며 주제는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국민 대표로 광복둥이(1945년생), 6·25 참전 용사, 4·19, 5·18 등 민주화운동 유공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세돌 바둑기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하나 국민의힘을 비롯한 일부 보수 야당 등 정치권 일각 불참.
트럼프-푸틴, 알래스카서 회담
4년째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시각 15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일대일 회담. 이날 오찬에는 양측 참모들까지 동석해 협상 전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에 불참. 러시아 측은 미러관계 개선과 양국 협력이 중요 의제임을 강조.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문제 해결에 이르지 못하면 러시아 제재에 나선다고 공언.
파나마 운하 완공
1914년 오늘, 파나마 지협을 가로질러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길이 82㎢의 파나마 운하 완공. 세계적인 난공사로 긴 우회로를 대체해 두 대양 간 해상 무역에 큰 영향. 파나마 운하를 거칠 경우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거리는 9500㎞ 정도지만 기존대로라면 2만2500㎞. 1999년 운하 소유권이 미국에서 파나마 정부로 이전됐고 2016년 6월26일 확장공사 완료.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