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개천절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의 우리나라 국경일로 한국 역사 첫 국가인 고조선을 기념하는 날. 법정 공휴일로 음력 10월3일이었지만 1949년부터 양력 10월3일. 이날 우리 민족은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제천행사를 행하는 10월과 3을 행운의 숫자라고 여겼으며 이날은 국가적 기념행사는 물론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사직단의 백악전 등에서 제천의식 전개.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우리의 빛 더 멀리 더 널리'라는 주제로 제4357년 개천절 경축식 개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오늘 오전 10시50분쯤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에서 투신해 사망. 지난달 26일 오후 8시16분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5층 전산실 화재 이후 발생한 일로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전담수사팀의 수사 대상과는 무관한 인물. 현재 수사팀은 국정자원 관계자 1명, 배터리 이전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
2025-2026 프로농구 개막
한국농구연맹(KBL)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가 오늘 개막해 내년 4월8일까지 진행.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창원LG가 우승해 모기업인 LG전자가 KBL과 시즌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 체결. 10개 구단이 6라운드로 팀당 54경기씩 치르며 내년 4월 초까지 정규리그를 마친 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 일정 돌입. 개막전은 오늘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LG와 서울 SK이 격돌.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2006년 오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상행선에서 사망 12명, 중경상 49명, 재산피해 40억 원가량의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발생. 짙은 안개 탓에 발생한 사고로 사고 후 고속도로 교량 차선 추월이 금지됐고 이 지침은 추후 일반국도까지 확대. 아울러 사고 발생 1년 3개월 후인 2008년 1월15일, 서해대교 전 구간에 구간단속 시행에 이어 11년이 지난 2019년 1월1일 단속 구간 연장.
상주 콘서트 압사 사고
2005년 10월3일 17시40분경 경북 상주시 계산동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압사 사고 발생. 상주 자전거 축제 중 인기가수들이 나오는 'MBC 가요콘서트' 관람을 위해 입장하던 관객들 중 11명 압사, 70여 명 부상. 현장에 경찰 등 경비인력 100여 명이 있었는데 경비업체가 받을 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등의 이유 탓에 통제에 문제가 생겨 참사 발생. 법원은 당시 상주시장, 국제문화진흥협회장과 실무부회장, 경비업체 대표 등에게 금고, 징역, 집행유예 등 선고.
독일 재통일
1990년 10월3일,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일 민주 공화국에 속하던 주들이 독일 연방 공화국에 가입하는 형식으로 독일의 재통일 진행. 멸망한 독일민주공화국의 영역을 독일연방이 흡수 통일. 통일한 독일은 그대로 EU(유럽연합)의 모태인 유럽 공동체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으로 인정. 1989년 11월9일 베를린 장벽 붕괴를 계기 삼아 통일 논의가 급진전됐으며 이날은 현재 독일 국경일인 '독일 통일의 날'로 기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