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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슈 Random pick] '빛 빛깔의 억새' 서울억새축제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로 95 하늘공원 일원에서 '억새,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 삼아 열리는 '서울억새축제'.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부지를 생태공원으로 되살린 환경 복원과 생태문화를 상징하는 이 축제장은 19만8000㎡(약 6만 평)에 이르는 억새밭. 서울의 대표적 생태관광 명소인 이곳은 매년 10월 수많은 시민이 찾아 은빛 억새와 야경을 즐기는 곳.

올해는 제24회 행사로 작년에는 15만 명 이상이 찾았으며 200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대략 300만 명 이상으로 추산. 2002년 첫 축제 개최 이래 매년 시월에 전개하나 지난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고자 축제 취소. 이때 하늘공원도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전면 폐쇄.

 

주요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6시 시작하는 개막식과 미디어 영상 상영, 미디어아트 존, 미디어파사드, 경관조명, 고보 라이트 등 하늘공원을 빛으로 물들이는 야간 콘텐츠. 아트존에서는 박여주, 아쏘드(김찬기), 정지연 작가 등의 참여 예술작품 전시.

 

또한 하늘 억새 꽃다발 만들기와 싱잉볼 명상, '꾀꼬리 붕붕카(전기차)' 투어를 비롯해 ▲정원 식물 스페셜티 만들기 ▲원데이 가든드로잉 ▲억새야! Go(고), 하늘공원 ▲편지쓰기 ▲글라스아트 썬캐처·개나리 팔찌·태양광 발광 키링·모시빗자루·누름꽃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가족 참여형 체험 행사도 마련.

 

여기 그치지 않고 억새밭 곳곳 설치한 포토스팟과 시민 버스킹, 사진전 등으로 낮과 밤 모두 즐길거리 풍성.

 

 

이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는 단연 야간 미디어아트 쇼와 경관조명 라이팅쇼.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하늘공원 억새밭 중앙 산책로를 거대한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만들어 레이저, LED조명, 미디어파사드, 고보 라이트 등이 뒤섞인 환상적 빛의 파노라마 연출.

 

이와 함께 올해는 개막식에서 가수 정승원이 축하무대를 장식하고 캘리그라퍼 김소영 작가가 퍼포먼스 전개. 개막 미디어아트 영상은 미디어아티스트 양민하 작가가 작업한 작품 상영.

 

지난해 행사와의 차이는 미디어아트와 조명 연출의 개선. '억새,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에 맞춰 하늘공원의 억새밭을 빛과 예술로 물들이는 야간 프로그램 강화. 특히 미디어파사드와 고보라이트 등 첨단 조명기술을 결합한 라이트 쇼가 작년보다 규모와 완성도 면에서 크게 향상.

 

아울러 작가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더한 것은 물론 축제 기간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가족 단위 참여형 이벤트 등을 늘려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문화체험 기회 확대.

 

축제 교통편은 지하철의 경우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20분 거리에 하늘공원 위치. 버스는 600, 701, 7737번 등이 월드컵경기장역 또는 상암동 인근 경유. 또 축제 동안 방문객 편의를 위해 공원 내 전기차(맹꽁이 전기차)가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사이 공원 내 경로 운행. 이용 가격은 편도 2000원, 왕복 3000원.

 

주차시설은 하늘공원 인근 및 월드컵경기장 주변, 상암동과 마포구 일대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총 주차 가능 대수에 제한이 있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권장.

 

한편 더욱 상세한 행사 관련 정보는 축제 안내 홈페이지(https://parks.seoul.go.kr/story/news/detailView.do?bIdx=3598)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02-300-5567)로 문의.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행사정보

 

축제 인기 시간대인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인파가 많아 혼잡하므로, 오전 일찍 도착해 한적한 억새밭과 예술작품들을 먼저 감상하는 것이 축제를 즐기는 첫 번째 포인트. 특히 하늘공원 정상까지 천천히 산책하며 억새 풍경을 즐기기 제격.

 

축제 하이라이트인 미디어아트 조명 쇼는 어둠이 내려온 하늘공원에서 반짝이는 억새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놓칠 수 없는 빛의 예술. 체력이 약한 경우 전기차를 이용하면 즐거움까지 획득. 사전예약이 필요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축제 안내 홈페이지 참고.

 

가을 날씨에 맞게 따뜻하고 편한 복장을 착용하고,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방풍 자켓이나 우산을 챙기는 센스 필요. 무엇보다 편한 신발은 꼭 필수 아이템.

 

*행사는 기상이변 등 예측 불가능한 사유 발생 시 취소 및 연기될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문의처에 사전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