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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롯데카드 해킹 여파" 9월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 상담 212% '껑충'

 

[IE 산업] 지난 9월 신용카드 소비자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212.5% 급증. 이는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의 여파가 소비자 불안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

 

28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체 소비자 상담은 총 5만8650건으로 전월 5만4740건 대비 7.1%, 전년 동월 4만4272건 대비 32.5% 증가. 이 가운데 신용카드 관련 상담 증가율은 51.6%로 사과(148.5%)와 모바일게임서비스(51.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음.

 

상담 사례 중에는 "신청한 적 없는 카드 발급 전화를 받았다" "명의 도용이 의심된다"는 내용이 다수. 이에 소비자원은 이를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건 이후 확산된 불안감의 반영으로 해석. 개인정보 도용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의 카드사 문의 및 해지 요청이 증가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

 

한편, 품목별로는 사과 품질 불만 상담이 급증. 수확철을 맞아 거래가 늘면서 '광고와 달리 크기가 작거나 썩은 제품을 받았다'는 불만이 다수를 차지한 것. 반면 ▲신유형상품권(-31.2%) ▲상조서비스(-21.4%) ▲티셔츠(-12.6%) 상담은 감소. 이는 지난해 일부 상조업체 폐업과 온라인 플랫폼 사태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상담 건수가 안정화된 결과로 분석.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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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또는 명의도용이 의심될 경우 소비자는 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 즉시 본인 확인 및 카드 발급 중단을 요청해야 함.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서비스'에서 유출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신용정보원에서도 본인 신용조회 이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