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 이번 만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의 성공적 마무리 격려 차원. 아울러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기업들의 국내 투자 및 고용 확대 방안 발표 가능성에도 이목 집중.
대청해전
2009년 11월 10일 11시27분, 대한민국 해군과 조선인민군 해군 간 소규모 해전이 발발해 우리 측이 승리. 북측 해군 경비정이 대청도 동쪽 북방한계선(NLL)을 1.2해리 월선했으면서도 우리 해군의 다섯 차례 경고 방송에 응하지 않자 경고 사격에 이어 교전이 시작됐고 이 경비정이 반파돼 8명 사망. 우리 해군은 고속정 외부격벽에 15발의 탄흔 등 소규모 파손. 예전에 '제3연평해전' 등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합동참모본부가 대청해전이라고 공식 명칭 확정.
서해대교 개통
우리나라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징으로 당시 최장 교량이던 서해대교를 2000년 11월 10일 개통. 1993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서해대교는 경기 평택시(서평택 나들목)와 충남 당진시(송악 나들목) 사이 아산만을 횡단하는 총연장 7.31㎞ 규모 왕복 6차로로 개통 후 수도권, 충청, 호남지역 교통망 획기적 개선.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연약 지반인 서해 바다 위에 건설하기 위해 사장교, FCM공법, PSM공법 등 첨단 공법과 특수 자재 투입. 현재 국내 최장 교량은 세계 5위권의 사장교로 2009년 개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11.86㎞의 인천대교.
대한민국 최초 축구전용구장 준공
우리나라 첫 축구 전용 구장이자 국내 1부 리그인 K리그 1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장인 포항스틸야드(옛 포항 축구전용구장)가 1990년 오늘 준공. 포항은 국내 최초 전용 구장은 물론 최초 클럽하우스 건립, 최초 유소년 시스템 구축 등의 기록 보유. 축구전용구장 하나 없는 나라가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이탈리아 언론의 조롱에 격분한 당시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 겸 포철 아톰즈 구단주가 주도해 건립. 관중석과 경기장이 가까운 형태의 축구 전용 구장. 이어 1993년 국내 두 번째 축구 전용 구장인 광양 축구전용구장이 준공돼 전남 드래곤즈 홈구장으로 사용 중.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한 국제연합(UN)의 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UNESCO)가 2001년 제31차 총회에서 11월10일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로 지정. 기념일 제정은 199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과학회의 중 채택된 과학과 과학지식의 이용에 관한 선언 및 행동강령의 실천사업 가운데 하나. 제정 목적은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과학의 역할에 대한 대중 인식 강화, 국가 간 공유 과학을 위한 국가·국제적 연대 증진 등.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