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16일(음 9월27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해병특검, 서울구치소서 윤석열 2차 피의자 조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2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 예정. 앞서 특검팀은 이달 11일 윤 씨를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를 들은 후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 제외 압력 의혹에 대해 9시간가량 조사. 오늘 특검팀은 윤 씨에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혐의를 물을 계획.

 

중국 광둥성에서 첫 사스 환자 발생

 

2002년 11월 16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 첫 환자 발생. 잠복기는 2~7일로 최초 환자가 나온 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거쳐 전 세계 확산. 박쥐에서 사향 고양이를 거쳐 요리사에게 옮긴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에 의해 발병.

 

김일성 사망 오보 사건

 

1986년 11월 16일 국내 한 언론에서 일본 외교가에 김일성 사망설이 돌고 있다는 내용 보도. 그러나 이틀 후인 18일 김일성이 몽골 주석의 영접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나타나면서 희대의 오보로 기록. 당시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발 대남 선전 방송 내용과 일본 외교가 및 증권가에 떠돌던 첩보를 위시해 국내 언론이 호외 발행 등 단정적으로 보도. 오보는 미군 통신정보부대 감청소에서 일하던 미군 병사가 북한발 방송을 잘못 해석한 데서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

 

국제 관용의 날

 

매년 11월 16일은 국제연합(UN) 교육 과학 문화기구 유네스코(UNESCO)가 제정한 국제 관용의 날. 1995년 10월 25일부터 23일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모여 제28차 총회를 연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들은 마지막 날 '관용의 원칙에 관한 선언'을 채택하며 이날을 국제 관용의 날로 지정. UN은 1996년 이날을 선포하며 이 세상 모든 민족과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와 인간으로의 표현방법들을 인용하는 것으로 관용을 정의.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