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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20일(음 10월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학교 비정규직 릴레이 총파업 돌입

 

학교에서 급식·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0만 명이 오늘부터 릴레이 총파업 예고. 오늘은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 21일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파업 전개. 또 내달 4일 경기·대전·충남, 5일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에서 파업 예정. 이들은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명절상여금 격차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나 교육당국은 기본급 7만2000원, 명절휴가비 연 5만원 인상 등을 제시하며 나머지는 수용 불가 입장.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경기도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오늘 오전 3시18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예정. 위성은 스페이스엑스(Space X) 펠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하며 전 과정은 경기도청 유튜브로 오전 3시10분부터 실시간 생중계. 무게 약 25㎏, 16U(큐브위성 규격)의 초소형 광학위성으로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 기반의 정밀 데이터 관측 가능. 3년간 지구 표면 약 500㎞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 통과 시 1회당 14x40㎞의 면적을 촬영하며 자연재해, 토지 피복 변화 등 모니터링.

 

셧다운제 시행

 

2011년 오늘, 대한민국 정부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시간대에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을 차단한 국가 검열법인 일명 셧다운제 시행. 이날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됐으며 온라인 미접속 게임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게임은 대상에서 빠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우리나라 대표 악법 중 하나로 기록.

 

세계 어린이의 날

 

세계 어린이의 날은 어린이 기본 권리 인정 및 보호를 위한 국가 의무 준수를 독려하고자 1954년 12월 14일 국제연합(UN)이 제정한 기념일(Universal Children's Day)로,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된 1989년 11월 20일 기념. 2020년 기준 196개국이 참여해 전 세계 최다국이 비준한 국제협약으로 아동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 핵심. 우리나라는 1991년 이 협약 비준 이후 2003년부터 매년 11월 20일이 있는 주를 아동권리주간으로 선포.

 

김성재 사망

 

199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그룹 듀스 전 멤버 김성재가 1995년 오늘 사망. 듀스에서는 이현도가 작사, 작곡을 맡고 김성재는 앨범 커버, 무대의상 등 이미지 담당. 1995년 해체 후 솔로 활동을 하다가 투숙 중이던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별관 57호에서 의문사. 유력 용의자였던 여자 친구는 1심에서 무기징역이었으나 2심 무죄,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마취제가 검출됐지만 결국 미제 사건으로 종결.

 

윈도우 1.0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16비트 그래픽 운영환경인 윈도우 1.0(Windows 1.0)이 1985년 11월 20일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PC 플랫폼에서 멀티태스킹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기반을 둔 첫 운영환경. MS-DOS 기반인 만큼 운영체제라기보다 소프트웨어로 인식.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은 미국을 축 삼아 세계적으로 매년 오늘 트랜스젠더의 존엄과 권리에 대해 생각하는 국제적 기념일. 1998년 11월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트랜스포비아 때문에 목숨을 잃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리타 헤스터를 기리다가 기념일로 발전. 1999년 시작 이래 매년 이날 미국, 유럽뿐 아니라 한국 등 전 세계 180개 이상의 도시에서 촛불 추모식 개최. 한국에서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들 주축으로 집회, 행진 등을 결합한 행사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