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최근 이랜드월드 패션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대해 이랜드월드 조동주 대표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화재 이후 현황과 격려를 보냈다.
19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조동주 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무엇보다 마음이 아픈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준비한 가치 있고 소중한 상품들이 모두 소실된 것"이라며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 된 여러분을 통해 우리 회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이랜드 천안 패션물류센터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화재가 일어났다. 이곳은 지난 2014년 7월 준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물류센터로 부평, 남안성, 입장, 직산, 일죽 등에 흩어졌던 물류센터를 통합해 연간 물류비용 100억 원 이상을 절감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 대표는 "(사고 이후) 우리가 수년간 노력해 완성한 '2일5일 생산 체계'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생산기지를 통해 신상품이 이틀도 안 돼 매장에 도착해 쌓였으며 해외 생산기지에서는 겨울 상품들이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거점 물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배송도 빠르게 안정화하며 고객들의 불편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이랜드그룹은 화재 현장 지원을 위해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이랜드복지재단 직원들이 파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주민 진료 지원과 현장 민원, 보험 안내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우리의 이웃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시지 말미에 그는 "앞으로도 회사는 피해 규모와 복구 현황, 공급망 정상화 계획 등을 빠르게 공유하겠다"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번 위기를 이랜드다운 방식으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은 센터 3, 4층 부근임이 확인됐으며 국과수에서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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