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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24일(음 10월5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피싱 전화번호 긴급차단제 시행

 

경찰청이 오늘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 삼성전자와 협력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는 전화번호를 10분 이내 차단하는 긴급차단 제도 시행. 그간 범죄 사용 번호는 이용중지 조치를 했지만 신고 접수부터 정지까지 2일 이상 걸려 대응에 한계. 통합대응단이 범죄 사용 번호로 판단하면 통신사는 해당 번호를 즉시 7일간 차단. 차단 번호는 범죄자가 전화를 걸거나 미끼 문자를 보낼 수 없고 문자 수신자가 되돌려 전화해도 연결 불가.

 

탄소배출권도 증권사 위탁거래 가능

 

지난해 1월 배출권거래법 개정에 따른 배출권거래중개업 신설로 오늘부터 온실가스 배출권도 증권사 계좌 개설 후 증권사 거래 가능. 위탁거래 업체는 배출권 등록부 거래 방식 변경 신청 뒤 증권사에 계좌 개설. 또 배출권 할당 업체와 시장조성자 외에 집합투자업자·투자매매업자·은행·보험회사·신탁업자 등 금융기관과 연기금도 배출권 시장 참가 가능. 다만 금융기관과 연기금은 위탁거래만 허용. 국내 증권사 첫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업체는 NH투자증권.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

 

2018년 오늘, 당시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손님인 김 씨가 클럽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해 늑골이 부러지는 등 상해. 이후 다른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승리 본인은 물론, 소속 그룹 빅뱅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 추락. 이 사건은 향후 연예계와 유흥가의 마약 및 성 추문인 버닝썬 게이트로 비화.

 

아현동 KT지사 화재

 

2018년 11월 24일, 서울시 아현동 KT지사 지하통신구 화재 사고로 통신 단절. 이 사고로 서울 중구와 용산·마포·서대문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 초고속 인터넷, 이동전화(KT), 카드결제시스템(POS) 등 KT망 서비스에 광범위 통신 장애가 발생해 사회적 혼란과 피해 야기. 장시간 화재에 따른 현장 훼손 탓에 정확한 발화 지점 및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수사 종결. 다만, 내부 전력 케이블 등 전기적 원인에 무게를 두거나 방화·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진화의 날

 

진화의 날은 찰스 다윈의 저술로 1859년 오늘 출판된 진화생물학의 근간인 '종의 기원'을 기념하는 날. 자연선택을 통한 종의 진화 이론을 제시한 이 책은 출간하자마자 종교적인 이유로 논란. 초판은 1500권 제작돼 하루 만에 매진. 우리나라의 4월 21일 과학의 날은 1934년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 지도자들이 과학 대중화 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1882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난 다윈의 서거 50주기를 '과학데이'로 정해 행사를 시작한 것이 기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